'미투' 위해 시민단체들 하나로 뭉쳤다, 22일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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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왜곡하는 반격도 심각, 통합적 대응 체계 마련할 것"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시민단체 340곳이 미투 운동을 지지하기 위한 연대체를 출범시키고 촛불집회를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여성단체들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5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출범을 선언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의전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각계 시민단체 337곳과 개인 160여명이 참여했다.

백미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여성·시민·노동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통해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백 대표는 "사회 각 영역에서 미투 운동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비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정치 음모론이 제기되는 등 미투 운동의 취지를 왜곡하는 반격 또한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미투 운동은 성차별적인 구조와 문화를 바꾸자는 개혁 요구이자 시국선언"이라며 "권력구조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성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고 미투 운동을 확산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길에 함께 행동하고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의 말하기를 가로막아 온 ▲제도적·문화적 제약의 제거 ▲가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신상규명 ▲성차별·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 등을 촉구했다.

앞으로 연대는 시민들의 플랫폼 역할을 할 미투상황실 운영, 백서 편찬 작업, 언론 모니터링, 대중 집회와 토론회, 정책 개선을 위한 대정부 압력활동과 공천 과정 모니터링, 입법 활동, 미투 운동 지지 그룹 1천인 선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2~23일에는 '성차별·성폭력의 시대를 끝내기 위한 2018분 이어말하기'와 촛불집회를 광화문광장에서 1박2일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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