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 이윤택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17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극단 소속 여배우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 씨를 이틀 뒤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인 16명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마친상태로, 이 씨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는 이미 예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과 피해자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씨에 대해 가해자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이 전 감독에 대해 출국금지 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국민적 의혹 해소와 피해 사실 확인 차원에서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