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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는 美국무?..."틸러슨 경질 사실도 이유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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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스타인 국무부 차관 이례적 성명 "틸러슨 국무, 잔류의사 강했다"

경질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사진공동취재단) 황진환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무장관 교체를 전격 예고한 가운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자신의 교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오는 16일로 예정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일정이 불투명해지는 등,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작업에 미칠 영향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부 차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틸러슨 장관은 잔류 의지가 확고했다”면서 “틸러슨 장관은 대통령과 (장관 교체와 관련해) 대화하지 않았으며, 경질 이유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차관이 장관 교체와 관련해 사실상 대통령에게 불만을 내비친 이례적인 성명이다.

틸러슨 장관 또한 전날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질적인 양자(북-미) 간의 성공적인 협상 조건을 만들어낼 능력이 내게 있다고 자신한다"며 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의 동료들과 함께 일했던 전세계의 외교장관들을 그리워 할 것”이라며 “그는 장관으로 봉직할 기회에 감사하고 공직을 고귀한 부름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는 마이크 폼페오 장관 내정자가 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되고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신임 국무장관으로 내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이 신임 국무부 장관이 될 것이다. 그는 환상적으로 일 할 것”이라고 썼다. 또 “틸러슨 장관의 노고에 대해 감사한다. 지나 하스펠 CIA 부국장이 여성으로는 최초로 신임 CIA 국장이 될 것이다. 모두 축하한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 작업을 총 지휘해야 할 국무장관을 전격 교체한 배경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장 오는 16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놓고 논의하기로 한 북미 외교장관 회담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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