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LG '초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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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가진 VR 헤드셋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구글은 5월 중순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박람회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8'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18메가 픽셀(1443ppi)의 4.3인치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시연할 계획이라고 OLED-info와 디지털 트렌드, 디스플레이 위크 뉴스룸 등이 전했다.

구글의 초고해상도 OLED 개발 프로젝트 공개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첨단 VR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선도적인 OLED 업체와 제휴했다고 발표한지 1년 만이다.

당시 구글 AR/VR 담당 클레이 베이버 부사장은 "현재 상용 VR 디스플레이보다 10배 많은 픽셀을 갖춘 VR용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의 OLED 제조업체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개발중인 패널은 디스플레이 당 20메가 픽셀에 도달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초고해상도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일부 개발에 참여해 생산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1200ppi AMOLED를 생산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가능성도 나왔지만 현재 삼성이 생산중인 VR용 3.5인치 QHD(1440x1600) AMOLED는 615ppi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구글의 픽셀2 XL 스마트폰용 스크린 공급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중소형 OLED에 수조원을 투자하며 생산라인 확대에 나선데다 베트남 OLED 모듈 조립 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구글이 OLED 수급을 위해 LG디스플레이에 8억 72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애플워치 OLED 패널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데다 차세대 아이폰X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신뢰도가 높은 상황이다.

구글의 'VR에 최적화 된 OLED 패널'은 18메가 픽셀(1443ppi) 120Hz 주사율의 4.3인치 OLED 디스플레이 스펙으로 중무장했다. OLED-info는 이 디스플레이가 향후 5500×3000 해상도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가장 뛰어난 HM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최신 삼성 오딧세이나 HTC 바이브 프로에는 1440×1600 해상도, 90Hz 주사율의 3.5인치 AMOLED가 장착된다. 현재 주력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VR 헤드셋에는 각각 1080x1200 해상도의 3.54 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구글의 OLED는 최초로 120Hz의 주사율을 보여준다. LCD는 일반적으로 60Hz를 지원하고 OLED는 90Hz가 주력이다. 90Hz는 초당 90회의 화면 주사를 의미한다. 화면주사율이 높아질수록 동영상과 같은 역동적인 변화를 가지는 장면에서 부드러운 영상을 볼 수 있다. 전력소모도 높아지는데 OLED를 사용하면 선명한 화면을 보면서도 전력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주사율이 90Hz 미만일 경우 HMD 사용자에게 구토나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고, 90Hz에서도 사용자에 따라 비슷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120Hz는 이를 넘어서기 때문에 구토나 어지럼증 발생 가능성이 현격하게 줄어든다.

구글이 디자인 한(Made by Google) 초고해상도 VR 헤드셋 출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편, 이번 발표는 구글 하드웨어 엔지니어 칼린 비에리(Carlin Vieri)를 비롯한 2명과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4명이 참가해 세부 사항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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