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만원 할인"···이통3사 갤S9 예판전략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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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AR 등 콘텐츠 특화 갤럭시S9 맞춰 초당 1기가·무제한 요금제 등 선보여

갤럭시 S9 라일락 퍼플.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등장으로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8일부터 이동통신 3사는 대규모 체험행사는 물론 각종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갤럭시S9·S9플러스 64GB 모델은 각각 95만 7000원, 105만 6000원에 출시된다. 갤럭시S9플러스 256GB 모델은 115만 5000원이다. 색상은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티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3가지다.

사전 예약은 전국 4000여 개 모바일 특화 체험매장 S존을 비롯한 전국 모든 이동통신 매장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오는 17일까지 가능하다.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 최초로 자급제(언락폰) 모델도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 구매자는 국내 정식 출시일인 내달 16일보다 일주일 빠른 내달 9일부터 기기를 배송해 사전 개통을 지원한다.

이통3사는 갤럭시S9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단순 가입자 유치 확대보다는 초고속 카메라와 증강현실(AR) 이모지 등 영상 및 뉴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갤럭시 S9을 활용,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고가 요금제 유입을 노리고 있다.

◇ SKT, 갤S9 통해 1Gbps LTE 시대 개막…1GB 영화 8초 만에 다운

SK텔레콤은 갤럭시S9 출시에 맞춰 최대 속도가 초당 1기가바이트(Gbps)에 달하는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1Gbps는 LTE의 75Mbps 대비 13.3배 빠른 속도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LTE 속도로는 1분 50초가 걸린다. 각 사가 보유한 주파수 대역 상 현재 이통 3사 중 SK텔레콤만이 이 서비스가 가능하다.

예약 가입 고객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11번가, 이마트 등 제휴처 가입 시 이용 금액에 따라 24개월간 최대 35만원 가량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척척할인'을 제공한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 결합할인, 신용카드 할인 등 혜택과 중복도 가능하다.

2년간 최대 57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내놨다. 단 'T삼성카드2 V2'를 이용해야 하고, 최소 30만원 이상 카드 사용 실적이 있어야 한다. 오는 3월 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통 후 갤럭시S9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24개월 할부 결제 시 9만원 캐시백도 제공된다.

◇ KT, 8만원대 요금제 반값에…'카드 더블할인 플랜' 최대 105만원 역대급 할인

KT도 갤럭시S9에 최적화된 데이터선택 87.8 요금제를 최대 반값인 4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세워 홍보 중이다.

데이터선택 87.8은 데이터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에 VIP 멤버십, 음악 스트리밍 무제한, 최신 영화, 단말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패드, 기어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경우 1회선 요금 무료(월 최대 1만1000원)혜택까지 제공된다.

또 '카드 더블 할인 플랜'을 선보여 최대 105만원의 역대급 할인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무선 단말과 요금 내역이 담긴 한 장의 청구서를 받던 것을 단말과 요금 두 개를 따로 분리해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말기 할부금 5만원, 통신요금 5만원 등 총 13만원의 사용료가 청구서 한 장에 나왔던 것을, 각각 나눠 전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두 고지서를 통신요금이 할인되는 카드 두 개로 나눠 내면 두 번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슈퍼DC KB카드'로 갤럭시S9 구매 시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내달 9일부터 4월 30일까지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장기할부 48만원을 수납하면 "최대 10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 LGU+, 업계 최초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콘텐츠 등 갤S9 특화 프로모션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가 탐낼 만한 갤럭시 S9 특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LG유플러스다.

3위 통신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갤럭시S9 공개 나흘 전, 매달 8만 8000원 요금에 말 그대로 무제한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트래픽 과부하 방지를 위해 무제한 요금제에도 기본 데이터 소진 시 최고 3Mbps의 속도 제한을 두고 있는 타사와 차별화한 것이다. 이는 동영상이나 AR을 활용한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고가 요금제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9 사전예약 프로모션에서도 무제한 요금제를 필두로 홍보 중이다. 데이터 걱정 없이 마음껏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가입 고객은 ▲120여 개의 실시간 채널 및 영화·해외시리즈·애니·다큐 등 20만 편의 콘텐츠 제공하는 'U+비디오포털' ▲3만여 편의 인기 영화와 해외 드라마를 휴대폰과 PC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U+영화월정액' ▲음악 추천, 홈메뉴DIY을 통해 음원 감상이 가능한 '지니뮤직' 중 두 가지를 신청해 무상으로 쓸 수 있다.

NH올원 LG U+카드 이용 시 24개월 간 최대 55만2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실적 70만원 이상). LG U+빅팟 PLUS 하나카드의 경우 자동이체 등록만으로 2년간 최대 40만 8000원을 지원(실적 30만원 이상) 받는다. 'U+Shop'에서 갤럭시S9을 구매한 사전예약자 전원에게는 스페셜 기프트 박스와 9999명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상품권, 닌텐도 스위치,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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