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라고?' 스웨덴도 인정한 한국 여자 컬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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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노컷뉴스)

 

여자 컬링 은메달은 깜짝 은메달이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랬다. 그만큼 한국 컬링의 저변이 좁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을 상대한 팀들은 이미 예상했던 은메달이었다.

김은정(28·스킵), 김영미(27·리드), 김선영(25·세컨드), 김경애(24·서드), 김초희(22·후보)가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 컬링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스웨덴에 3-8로 졌다.

컬링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16년이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컬링의 기적 같은 은메달이었다.

승승장구했다.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잡더니 2차전 일본전 패배 후에는 7연승을 달렸다. 8승1패 예선 1위. 준결승에서도 일본에 예선 패배를 복수하며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단순한 이변을 넘어선 결과다.

스웨덴 스킵 안나 하셀보리는 "사람들은 한국이 플레이오프, 또 결승에 올라온 것이 놀랍지 않냐고 묻는데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한국은 앞으로 더 꺾기 어려운 팀이 될 것이다. 다른 아시아 팀도 마찬가지로 강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스웨덴 마리아 프리츠 감독도 "예선에서 이기지 못해 한국을 많이 분석했다. 하지만 분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이 결승을 이기려고 모든 것을 쏟을 거라 알고 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말 잘했다. 세계 정상급 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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