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女 바이애슬론 금메달 딴 전직 KGB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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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KGB 에이전트 다르야 돔라체바. (사진=다르야 돔라체바 인스타그램)

 

다르야 돔라체바(벨라루스)는 여자 바이애슬론 최강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5km 개인, 10km 추적, 12.5km 매스스타트 3관왕에 올랐다.

2년 뒤에는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13개) 바이애슬론 황제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고, 그 해 아이를 낳은 뒤 다시 몸을 만들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출전권을 놓친 남편은 돔라체바의 코치로 함께 평창을 찾았다.

소치 만큼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7.5km 스프린트, 10km 추적, 15km 개인에서 메달을 놓쳤다. 12.5km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혼성 계주에서도 5위에 그쳤다. 하지만 22일 4*6km 계주에서 기다렸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돔라체바의 성적, 결혼 만큼 화제를 모으는 스토리가 있다. 바로 돔라체바가 전직 KGB 요원이라는 점이다. KGB는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로 벨라루스에서는 KGB의 후신 정보기관이 KGB라는 이름을 그대로 써왔다.

돔라체바가 KGB에서 일한 것이 처음 알려진 것은 2016년 5월이었다. 당시 디나모 스포츠클럽의 홈페이지를 통해 우연치 않게 KGB 중위(lieutenant)로 복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KGB 대변인도 인사이드더게임을 통해 "돔라체바가 2014년 6월까지 KGB에서 일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후스포츠도 23일 돔라체바가 KGB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돔라체바의 사격 솜씨를 조명했다. 야후스포츠는 "돔라체바가 특별한 사격 실력을 자랑하면서 벨라루스의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돔라체바는 개인 통산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15km 개인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 3개, 그리고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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