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조민기 "수고했다 안아준 것, 격려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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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캡처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겸 교수 조민기가 "격려 차원이었다"며 부인했다.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조민기를 주제로 한 리포트가 나갔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던 조민기가 지난해 11월부터 강단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조민기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제보를 받은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룸'과 인터뷰한 청주대 연극학과의 한 학생은 "술을 마시고 저한테 개인적으로 새벽에 연락을 주셔서 청주 근처에 방이 있으시거든요. 그 방으로 오라고…"라고 말했다.

반면 조민기는 JTBC에 성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을 한 애들이 있더라", "노래방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주고… 저는 격려였다"고 말했다.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오전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조민기가 대학에 사표를 낸 것 역시 '추문에 휩싸인 것에 대한 자책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8. 2. 20. 조민기 측 "성추행은 루머" … 청주대 측 "조사 후 내린 징계")

그러나 청주대 측은 CBS노컷뉴스에 "지난해 11월 말부터 조민기 교수에 대한 성 관련 이야기가 있었고, 양성평등위원회외 징계위원회가 몇 달에 걸쳐 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중징계가 결정됐고 이를 이사회에 올려 의결이 됐다. 현재 총장의 결재만 남은 상태라 실질적인 절차는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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