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남친' 프랑스 스키선수, 경기 후 발언 탓에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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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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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평창올림픽 남자 회전 경기에 출전한 마티외 페브르.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대회전 우승자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의 남자친구인 프랑스 알파인스키 대표 선수가 경기 후 팀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해 대회가 끝나기 전에 팀에서 쫓겨났다.

19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스키 대표팀은 전날 남자 대회전 경기를 마치고 대표 선수인 마티외 페브르(26)가 언론을 상대로 팀 정신에 맞지 않은 발언을 했다며 그를 프랑스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페브르가 징계 때문에 프랑스로 돌아간다"면서 "그는 (알파인) 팀 이벤트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브르는 18일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남자 대회전에서 7위에 올랐다. 동메달리스트인 알렉시스 팽튀로와 그를 포함해 이 종목 상위 7명 중 4명이 프랑스 선수였다.

경기 후 취재진이 페브르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결과에 넌더리가 났다"거나 "나는 오직 나 자신을 위해 여기 경기하러 왔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난 월드컵 8위가 최고 성적인 선수다. 기적을 바라지 말라"고도 말했다.

발언이 문제가 되자 페브르는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를 무시하려던 것은 아니다. 나는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평창 대회에 프랑스 대표로 나선 페브르는 지난해 여름부터 시프린과 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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