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수송 삐걱 '입장권 환불 항의'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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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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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설연휴 겹친 교통량 증가는 천재지변, 환불 어려워"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올림픽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셔틀버스가 지연되면서 경기를 보지 못한 관람객들이 환불을 요청하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쯤 강원도 대관령 환승주차장. 이날 오후 7시 부터 진행됐던 여자 1500m 쇼트트랙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들이 결국 경기를 보지 못했다.

대관령 환승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2~3시간이상 셔틀 버스를 기다렸다.

평균 20분 마다 한번씩 오는 셔틀버스는 이날 평균 40분~1시간마다 도착했다. 더욱이 오후 6시 30분 이후에는 셔틀버스가 아예 오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관령과 진부, 둔내, 면온IC를 이용한 차량은 총 8만5000대로 한달 전 2만8000대보다 3배이상 늘었다.

대관령주차장에서 셔틀 버스를 기다리다 경기를 보지 못한 200~300여명의 국내외국인들은 수 십만원에 달하는 경기 입장권 환불을 해달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1500m 쇼트트랙 결승 입장권의 경우 C석 15만원, B석 35만원, A석이 55만원이다.

조직위는 티켓 환불 규정상 교통량 증가로 인해 늦게 도착해 경기를 보지 못하는 경우는 환불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설연휴와 올림픽이 겹쳐 길이 막힌다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일은 본인 규책 사유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를 보지 못한 관람객들 입장은 이해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우 환불 규정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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