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美, 北거래 라트비아 은행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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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미국이 북한 불법무기 프로그램과 연계된 혐의로 라트비아 민간은행에 대해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라트비아의 ABLV 은행이 불법 금융활동에 연루됐고 여기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정한 제재 대상들과의 거래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ABLV의 거래 중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조달 혹은 수출이 포함됐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ABLV의 미국 내 계좌 개설과 유지를 금지하고, 미 금융시스템으로의 접근을 전격 차단하는 내용의 제재 조치를 제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ABLV의 경영진은 직원들이 위험도가 높은 유령 회사와 거래하고 이들 회사가 자금을 세탁할 수 있도록 용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조달에 대한 라트비아 정부의 단속 행위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북한과의 거래를 이유로 외국 은행을 제재한 것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은행과 단둥은행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이 은행에 있던 북한 자금 2천500만 달러가 동결됐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의 불법적인 금융활동에서 중간자 역할을 한 중국의 단둥은행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은 "미국은 여러 나라와 기업들에 북한 혹은 미국과의 무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VOA는 전했다.

맨델커 차관은 북한을 고의로 돕는 어느 누구라도 미국의 금융시스템에서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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