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한 부대에서 나라 지킨 형제 눈길

- +

뉴스듣기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오늘의 핫뉴스

닫기
육군 11사단 김수길·김수만 원사, 6‧25참전한 부친 영향으로 군인의 길

설을 맞아 지난 9일 김수길(왼쪽)·수만(오른쪽) 원사 형제의 가족들이 형 김수길 원사 집에 모여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한 부대에서 25년간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형제가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주말, 형 김수길 원사(만45세)와 동생 김수만 원사(44) 가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부분 사람들은 명절에 가족‧친지들이 모이지만 두 형제는 부대 장병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만난 것이다.

전우애로 군인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두 형제는 육군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나고 자란 형제는 6·25참전용사였던 부친 고(故) 김종열 옹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나란히 군인의 꿈을 꾸며 1993년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형인 김수길 원사는 1993년 4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경비소대장, 교장관리관, 행정보급관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지난 해 10월에 원사로 진급했고 현재 충무대대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동생인 김수만 원사도 같은 해인 1993년 11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화생방통제관, 사격장관리관, 행정보급관, 교육훈련지원부사관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2015년 12월에 원사로 진급했고 현재 마루대대 인사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형제가 한 부대에서 약 25년 동안 근무한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헌신적인 자세로 성실히 근무하며 부사관 최고의 계급인 원사까지 진급한 두 형제는 11사단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업무 노하우도 서로 전수하는 등 형제애를 뛰어넘는 전우애까지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닮은 외모 때문에 쌍둥이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취미까지 비슷해 형은 사단 축구팀 감독으로, 동생은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길 원사는 "25년 동안 동생과 함께 군복무를 했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은 군 생활도 동생과 함께 서로에게 꼭 필요한 전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클릭! 똑똑한 소비생활

많이 본 뉴스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유투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저작권자 ©CBSi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