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의 일본전, 변수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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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직접 꼽은 2경기 부진의 원인

스위스, 스웨덴에 연패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기 중 서로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사진=노컷뉴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일본.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4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B조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2경기에서 모두 패한 단일팀과 일본이라는 점에서 이 경기는 올림픽 첫 승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싸우는 치열한 대결을 피할 수 없다. 단일팀은 올림픽 첫 출전이지만 일본은 세 번째다. 하지만 일본은 앞서 두 번의 올림픽 무대에서 승리가 없었다.

객관적인 경기력에서는 일본이 앞선다. 7전 7승으로 일방적인 우위다. 최근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가파른 성장에도 여전히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다. 가장 최근의 대결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때 대등한 경기 끝에 0-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란히 2패를 기록했지만 단일팀이 스위스와 스웨덴에 연이어 0-8로 크게 패한 반면, 일본은 유럽의 강호들과 대등한 싸움을 선보였다. 결과도 스웨덴에 1-2, 스위스에 1-3이었다.

단일팀의 고민은 수비였다. 뛰어난 골리 신소정이 뛰어난 선방을 쏟아내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덩치가 큰 유럽 선수들과 싸움에서 밀리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체격조건이 비슷한 일본전은 다르다. 체격조건이 비슷한 만큼 승리하기 위한 다른 변화가 필요하다. 직접 경기하는 선수들은 앞선 2경기와 달라져야 할 부분으로 소통을 꼽았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이들은 뜻하지 않은 긴장감 탓에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주고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단일팀에는 한국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북한까지 서로 다른 언어를 썼던 선수들이 함께 뛰는 만큼 불안했던 수비와 아쉬웠던 골 결정력보다 경기 중에 서로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최지연은 “스웨덴전은 스위스전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나아졌지만 수비할 때는 커뮤니케이션을 더해야 한다”면서 “긴장하거나 정신이 없어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고 개선점을 꼽았다. 골리 신소정 역시 “선수들과 수비지역에서 더 많이 이야기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경기에서 16실점한 수비도, 무득점의 침묵에 빠진 공격도 서로의 대화가 필요한 일본전이다. 단일팀은 일본전 승리를 위해 경기 전날 훈련도 취소했다. 선수들의 정신적 준비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새라 머리 감독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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