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올림픽에서도 100점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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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화이트. (사진=버튼 스노우보드 제공)

 

100점 만점이 올림픽 무대에서도 나올 수 있을까.

이변이 없다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은 숀 화이트(미국)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남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 만점을 찍은 경험이 있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스위스)마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미 예선에서도 황제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화이트는 13일 예선 1차 시기에서 93.25점을 받은 뒤 2차 시기에서는 98.50점을 기록했다. 2위는 96.75점의 스코티 제임스(호주), 3위는 95.25점의 히라노 아유무(일본). 제임스는 2016-2017시즌 월드컵 랭킹 1위. 아유무는 올 시즌 랭킹 2위다.

화이트는 "예선은 결선을 위한 관문이라 생각한다. 다만 젊은 선수들의 연기에 놀라고, 긴장도 했다. 하지만 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서 "결선에서는 더 완벽한 연기를 펼칠 것"고 말했다.

여자부 만큼의 압도적 격차는 없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특히 지난해 10월 얼굴을 무려 62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1월 개인 통산 두 번째 100점 만점을 작성했다.

화이트에게는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 도전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화이트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쳤다. 황제의 자리를 다시 찾을 기회다.

강릉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는 이상화(29, 스포츠토토)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1000m 역주를 펼친다. 이상화가 1000m 출전을 포기하고 500m 전념을 선언한 반면 고다이라는 1500m(6위)에 이어 1000m에도 출전한다.

고다이라는 1000m 월드컵 랭킹 2위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3번 우승했다. 월드컵 랭킹 1위 예카테리나 시코바(러시아)가 출전하지 않아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스키요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도 처음 설원을 가른다. 시프린은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 출전한다. 당초 12일 대회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15일로 연기되면서 회전이 첫 경기가 됐다.

시프린은 미국에서 동계올림픽의 마이클 펠프스 후보로 점찍고 있다. 이미 19세 때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회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시프린은 "비교 자체가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린지 본(미국)과 함께 스키 최고 스타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도 회전을 포함해 대회전, 복합, 활강, 슈퍼대회전까지 알파인 스키 5개 세부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역대 단일 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다 금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야니카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의 3개. 당시 코스텔리치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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