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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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공연,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여정 당 제1부부장 함께 관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강릉아트센터와 서울국립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과 공연을 마친 현송월이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돌아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북한예술단이 남측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갔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137명의 북한 예술단은 오늘 오전 9시 12분 서울 광진구의 워커힐 호텔을 떠났다.

몇몇 단원들은 버스를 타기 전 손을 흔들고 밝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여성단원들은 빨간색 코트에 검은색 털모자와 털목도리를 둘렀고, 남성단원들은 짙은 감색의 정복에 검은색 털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모습이었다.

이들은 오전 11시 03분쯤 군사분계선(MDL)을 지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강릉아트센터와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삼지연관현악단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돌아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통일부 백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예술단이 귀환할 경우 선수단 등 북측의 방남 체류 인원은 333명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동해시 묵호항을 통해 입항한 북한 예술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은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공연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 공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북한예술단이 남측에서 공연한 것은 지난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약 1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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