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조 클럽' 가입 최대 실적…넷마블에 내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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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연간 매출 28% 성장

 

넥슨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넷마블에 이어 ‘매출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연간매출 2조2987억원(엔화 2349억엔) 중 3분의 2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위치를 재확인 시켰다. 하지만 1200억원 차이로 1위 자리는 넷마블에 내줬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2017년 연간 매출 2조2987억원(엔화 2349억엔), 영업이익 8856억원(엔화 905억엔)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은 123% 성장한 수치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4억원(엔화 527억엔)과 1151억원(엔화 118억엔)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 매출로는 넷마블(2조 4248억원)에 1200억원 가량 뒤쳐지며 업계 1위 자리는 내줬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4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낸데다 엔화 환율이 떨어지면서 연간 길적 환산에 타격을 받은 것이 요인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넥슨이 넷마블(5096억원)에 비해 3760억원가량 앞질렀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한 1조5110억원(엔화 1544억엔)으로 사상 최대치인 1조 5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38.5%로 넷마블(21.0%)를 크게 압도했다.

넥슨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지속적인 흥행과 ‘AxE(액스)’, ‘오버히트’를 포함한 한국 모바일 게임의 뛰어난 성과가 이번 분기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Choices: Stories You Play)’도 힘을 보탰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2018년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성공적인 론칭과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오버히트' 글로벌 시장 진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저 확대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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