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페어 김규은-감강찬의 당찬 각오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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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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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렴대옥-김주식 조와 첫 훈련 소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감강찬·김규은이 5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올림픽 무대에 나서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단일팀 화제의 휩싸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잊었다. 오직 은반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다는 각오만 남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하는 김규은-감강찬 조가 5일 강릉아이스아레나 트레이닝 링크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강릉선수촌 1호 입촌으로 올림픽을 시작한 둘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남북단일팀 이슈로 인해 단체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여자 아이스하키만 단일팀을 구성한다고 합의됨에 따라 평창 무대에 나서게 됐다.

분명 힘들 시간을 보냈을 김규은과 감강찬. 하지만 훈련에 나선 둘의 표정에는 지난 아픔은 모두 잊은 듯 미소가 가득했다. 함께 훈련을 진행한 렴대옥-김주식 조와 눈이 마주쳤을 때는 가벼운 웃음을 주고받는 여유까지 보였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감강찬·김규은이 5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무리 없이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진행된 훈련을 마친 감강찬은 경기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링크장이 따뜻하고 좋았다"고 밝혔다. 김규은 역시 "빙질이 좋았다. 첫 연습이라 감을 익힌다는 느낌으로 훈련했다"고 덧붙였다.

감강찬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 동작을 하다 어깨를 다쳐 기권했다. 자칫 올림픽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제 부상과는 작별한 상태다.

감강찬은 "치료를 많이 받고 재활했다. 컨디션은 좋다. 통증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선수촌에서의 생활에도 만족감을 드러낸 김규은과 감강찬. 평창올림픽의 목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김규은은 "여기까지 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감강찬은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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