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소속 김병오, 괌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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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피의자 확인용 사진까지 공개

상주상무 소속 공격수 김병오는 괌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피소됐다. 괌 현지 언론에는 김병오가 찍은 피의자 식별용 사진인 '머그샷'까지 공개됐다.(사진=퍼시픽데일리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현역 K리거가 해외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선수가 군인 신분이라는 점이다.

괌 지역 매체 ‘퍼시픽데일리뉴스’는 23일(한국시각)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한국인 축구선수가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선수의 머그샷(피의자 식별용 사진)을 공개하며 상주 상무 소속 공격수 김병오라고 소개했다.

호텔 관계자의 도움을 받은 피해자의 신고로 김병오를 체포한 현지 경찰은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22일 이른 새벽에 김병오가 22세 여성을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현지 법원에 김병오가 자신의 복부와 가슴을 만졌고,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또 김병오가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추가로 성폭행을 시도했으며 소리를 지르자 손으로 입을 막아 손을 깨물고 방에서 달아났고 김병오가 이를 쫓아왔다고 구체적인 당시 정황까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사실을 기정사실화한 현지 언론과 달리 상주 구단은 소속 선수의 범죄혐의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상주의 한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현지 언론의 보도는 여자의 진술에 의한 일방적인 내용이다. 구단에서는 현지에서 보도된 내용과 조금 다르게 파악하고 있다" 면서 "해당 여성이 영어가 유창한 반면 선수는 그렇지 않아 구체적인 당시 상황 진술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괌 현지에서 일요일에 선수단 외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선수 관리는 문제가 없다"면서 "진술은 번복될 수도 있는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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