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한파경보…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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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충북지역은 23일 밤 한파경보가 전역에 예고되는 등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제천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9.5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낮에도 도내 전역에서 영하권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만 5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난 달부터 도내에서 접수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건수가 무려 245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겨울 전체 신고 건수인 219건을 벌써부터 크게 웃도는 것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새벽 0시 충주와 제천, 음성 등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리고, 밤 9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또 밤부터 1㎝ 안팎의 눈 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빙판길 교통안전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영하 1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영하 6도 분포로 이날보다 낮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낮동안에도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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