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지난해 연매출 7조 6000억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기록을 썼다.
LG이노텍은 2017년 연간 매출 7조 6414억원에 영업이익 296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도와 비교해 3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82.9 %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7조 매출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연매출 최대기록은 2014년의 6조 4661억원 이었다.
또 2965억원의 영업이익은 2014년의 3140억원 이후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수요가 증가했고 무선충전모듈과 차량부품, 2Metal COF 등의 판매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라고 실적을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스마트폰 렌즈를 만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조8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전략고객의 신모델 본격 양산으로 카메라모듈 등 초정밀, 고성능 부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2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LED사업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면서 매출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 등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36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