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15일 통일각에서" 제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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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캡처=유튜브)

 

북한은 13일 우리 측으로 통지문을 보내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북측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합의한 남북은 구체적 사항을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통일부는 지난 1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바 있다.

북측이 일단 남측의 실무회담 접촉에 대한 회신을 보내오면서, 평창올림픽 실무접촉은 15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방문단 가운데 먼저 예술단 부분을 떼어내 협의를 제의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일단 분야별 실무회담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북측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단장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윤범주 관현악단 지위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 측은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여러가지 실무적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협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 후 회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예술단 파견을 제안한 것은 기술적인 준비가 많이 준비가 필요해서 그런듯하다"며 "선수단 등 다른 분야도 북측이 협의가 준비되는 대로 입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대표에 현송월 단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담당하는 직책 때문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추진과 관련 "우리 선수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북측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보고 그런 방향에서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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