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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이어진 명성교회 세습철회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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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정상화위 "아버지 목사와 아들 목사 사이 갈등있어 보인다"
명성교회의 세습철회를 위한 활동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 ‘명성교회 세습 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오늘(12일)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장신대교수 모임이 공식 출범을 알리고, 명성교회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소개되기도 했다.

◇ 새해에도 이어진 명성세습 철회 기도회

새해 처음 열린 연합기도회에는 기도회에는 장신대 교수들과 신학생,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통합목회자연대 등이 참여해 명성교회 세습이 철회되길 기도했다.

예장통합 노회장협의회 대표인 박은호 목사는 “이미 저질러진 일을 돌이킬 수 있겠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 참회하는 것이 늦은 법은 없다”면서 “명성교회 온 공동체가 돈과 명예, 거짓과 불의를 내려놓고 참회하길” 간구했다.

또 “김하나 목사는 육신의 아버지를 버리지 못하고 하늘의 아버지를 버린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위임의 자리를 버리고 한국교회와 시대 앞에 당당하게 십자가의 길을 걷는 예수의 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장인 김수원 목사는 오는 16일 노회임원선거 무효소송에 대한 예장통합총회 재판국 모임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총회 재판국이 노회의 권위를 바르게 회복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원 목사는 “노회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재판절차를 통해 질서가 정리돼야 그 권위로 직회를 치리할 수 있다”면서 “정상화된 노회가 명성교회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기도회는 다음 달 8일에 다시 열린다. 또 내일(13일)부터 3월 1일까지 48일 동안 릴레이 아침금식 기도를 진행하기로 했다.

◇ 명성교회 아버지 목사와 아들 목사 갈등 느껴져..명성 내부 변화

명성교회교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여태윤 성도는 연합기도회에 참석해 “정상화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교회가 긴장한 것 같다”며 교회 내에 나타나는 변화를 소개했다.

우선 연말이면 명성교회가 진행하던 전도행사와 여선교회의 선교비 마련 바자회 같은 행사가 폐지됐다. 명성교회는 2010년 이후 매년 12월을 ‘홈커밍의 달’로 정하고 전도의 기간으로 삼았다. 승용차와 여행상품 등 고가의 상품을 내걸고 교인들의 전도를 독려해왔지만 올해는 조용히 지나갔다.

또 교회학교 교사 임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 학교 교사를 임명해야 하는데 사람이 없으니까 그만 두겠다는 사람의 이름이 올라오고, 대학부 신입생한테 교사를 맡기기도 하고, 반주자도 공석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교회학교 교사 100여명은 지난 해 말 세습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대부분 새해에 교사를 그만 둔 상태다.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갈등도 느껴진다면서 “명목상 세습은 됐지만 아직 실권은 완전히 넘어오지 않은 상황이고, 아버지가 아들을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고 그는 해석했다.

특히 “김하나 목사가 대학부와 청년부를 통합해 직접 담당하고 있다. 이는 김하나 목사가 믿고 맡길 사람이 없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신대 교수모임 출범... 18일부터 매주 목요정오기도회 개최

이날 연합기도회에서는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모임‘의 공식 출범을 알리기도 했다.

김운용, 임희국, 박상진 교수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세습반대 성명을 발표했던 장신대 교수 60명이 참여해 목회세습의 문제를 알리고 교회 개혁을 위한 신학적 작업을 할 예정이다.

박상진 교수는 “신학은 연구실에, 대학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를 올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신학”이라면서 신학 교수들이 모임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신학도 개혁하고, 한국교회도 변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모임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정오기도회를 연다. 또 신학생들을 비롯해 세습반대에 힘써온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고 연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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