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대세…소형차 독주 속 중대형 잇단 출시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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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티볼리'-'코나' 왕좌 다툼…중형 '싼타페'·'에퀴녹스',대형 현대차 '신무기' 준비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전쟁'이 예고됐다.

실용성을 내세운 SUV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소형SUV들의 질주 속에 중대형 신차까지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소형SUV 코나-티볼리, 전기차·부분변경모델 추가 출시 각축 지속

소형 SUV 코나 (사진=현대차 제공)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이 출시되면서 쌍용차 티볼리 독주 체제를 흔들며 '소형SUV 대전(大戰)'을 불러왔다.

현대차 코나는 출시 두 달 만인 지난해 8월 쌍용차의 티볼리를 처음으로 추월한 뒤 4개월간 1위를 수성했다.이후 지난해 12월 티볼리가 왕좌를 다시 탈환하는 등 각축전이 지속되고 있다.

코나는 올해가 풀타임 판매 첫 해인 데다 상반기 중 전기차 모델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티볼리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SUV 신차 등을 적극 활용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반등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티볼리는 올해 안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선다.

기아차 스토닉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율 높이기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올해 소형SUV시장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중형SUV 산타페·에퀴녹스, '제왕' 쏘렌토에 도전장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중형SUV는 현대차의 신형 산타페와 한국GM의 에퀴녹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국내 중형SUV 시장에선 기아차의 쏘렌토가 7만8458대나 팔리면서, 국내SUV 전체 모델 가운데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올 1분기 안에 현대차의 싼타페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GM이 수입·판매할 신형 쉐보레 '에퀴녹스'는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에퀴녹스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품질이 검증된 중형SUV여서, 내수실적 악화에 철수설까지 돌고 있는 한국GM의 분위기를 되살릴 반전 카드로 관심을 모은다.

르노삼성은 최근 출시된 중형SUV 'QM6' 가솔린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어 판매율 확대가 예상된다.

◇ 현대차 대형SUV '신무기' 출전 예고,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출시

올해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대형SUV 가운데 현대차가 하반기 내놓을 신차가 주목을 끈다.

현대기아차는 새해 사업 계획을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SUV가 포함된 12종의 신차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신차의 이름과 사양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국내 대형SUV 시장은 기아차의 '모하비'와 쌍용차의 'G4렉스턴' 양강 구도였다.

올 하반기 현대차의 '신무기'가 출시되면 대형SUV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올들어 가장 먼저 G4렉스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형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이며 중형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와 코란도,렉스턴의 3대 브랜드 축을 중심으로 SUV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지난 9일 렉스턴 스포츠 신차발표회에서 “지난해 티볼리와 G4렉스턴이 쌍용자동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재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이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회사 정상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GM도 대형SUV '트래버스'의 국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는 등 판매 경쟁에 가세할 태세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SUV 점유율은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SUV는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이나 운전감각을 주고 있고 디자인과 연비,가격 등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이 개선돼 세단층을 흡수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SUV의 인기는 하나의 고정된 트렌드로 안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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