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2017년은 '女가수' 전성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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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곡이 발표되고 사라지는 음원 차트.

아이돌에서부터 해외 가수까지 비교하는 차는 무한 경쟁에 가깝다. 그 속에서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오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음악 포털사이트인 벅스에서는 매일 100곡의 노래를 순위별로 집계하고 있다. 1년으로 치면 3만 6500곡이 등록되는 셈.

그렇다면 2017년 한 해 동안 일일 차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가수는 누굴까?

◈1위 – 썸을 타보려는 그녀들, 볼빨간사춘기

 


"나 오늘부터 썸을 한번 타 볼 거야"

랭킹 순위에 가장 많이 올랐던 가수는 솔직한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였다. 볼빨간사춘기는 월평균 150건 이상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한 해 동안 총 2491건의 순위를 기록했다.

동갑내기 친구인 안지영과 우지윤은 2016년 볼빨간사춘기로 데뷔해 '우주를 줄게'라는 노래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각종 차트를 역주행했고 2017년 한 해 동안 많은 노래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2017년 각종 음악상을 받으며 단숨에 인기 가수로 뛰어 올랐다.

팀명은 사춘기처럼 솔직, 순수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취지로 지었다. 우지윤은 부끄러움이 많아 '볼빨간'을, 안지영은 행동이 사춘기 소녀 같다고 해서 '사춘기' 이미지를 담당하고 있다.


◈상위권은 여자 가수가 대세

 


볼빨간사춘기 다음으로 일일 차트 100에서 인기가 많았던 가수는 아이유(1777건), 헤이즈(1079건), 트와이스(839건), 레드벨벳(794건) 순으로 기록됐다.

데뷔 11년 차인 아이유는 2017년 3월 발매된 '밤편지'를 시작으로 '팔레트', '가을 아침'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유 인기에 힘입어 제32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특이한 점은 가장 많은 곡을 기록한 가수가 모두 여성 가수라는 점이다. 상위 1위에서부터 5위를 기록한 가수는 모두 여성 가수였다.

상위 여성 가수에 이어 악동뮤지션(746), 방탄소년단(639), 체인스모커스(623건), 블랙핑크(619건), 한동근(559건)의 음악도 사랑을 받았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며 K-POP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2017년 하반기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7위를 기록했다.


◈국내 차트에 들어온 해외파

 


국내 차트임에도 상위 10위에는 미국 출신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도 있었다. 체인스모커스는 2014년 '셀피(#Selfie)'란 곡으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2017년 '클로저(Closer)'란 곡을 히트시며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체인스모커는 국내 차트에서도 4월부터 월평균 50건 이상 순위에 오르며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10위권 안에는 없지만 영국 출신 에드시런도 대표곡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로 인기를 모으며 19위를 기록했다.


*분석자료 : 2017.01.01.~12.31 벅스 일일 순위 100위에 등록된 3만 6500곡 아티스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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