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뉴스] 서석구부터 방탄소년단까지…'인터뷰'로 돌아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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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구 "촛불은 선전포고", 정우택 "쇼통 정권"
-잇딴 강력사건 속 직장 갑질, 인터넷 갑질도 화두
-눈물과 웃음 주던, 이용마 기자‧방탄소년단 인터뷰
-82세 수능 응시 할머니 "대기 8번, 합격 소식 기다려"
-정치 43%, 사회 30%, 북핵외교안보 8%

■ 생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FM 98.1)
■ SNS 참여 : 페이스북[www.facebook.com/981news]



◇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 뉴스 속으로 훅 파고드는 시간이죠. 훅!뉴스 시간, 김정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올해 마지막 훅뉴스네요. 어떤 뉴스 속으로 훅 들어가 볼까요?

◆ 김정훈> 올해가 이틀 남았는데, <김현정의 뉴스쇼=""> 그리고 <훅!뉴스>는 오늘로 올해 방송이 끝나네요. 워낙 큰 일들이 많았던 한해라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는데, 필름을 돌리듯 2017년 새해 첫 방송 때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시민들의 새해 바람이 '음향뉴스'로 방송됐는데 다시 들어보시죠.

지난 3월 26일 전남 진도군 사고해역 인근에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 세월호가 선체 전부가 수면위로 부양된 상태로 목포함으로 이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녹취: 2017년 1월 2일 <김현정의 뉴스쇼=""> '음향뉴스']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2017년이.
세월호 관련해서 가슴이 아파서 사람들이 세월호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2017년에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국민이 지치는 일이 많았는데 마음에 상처 입은 일들이 많았는데 2017년은 서민들이 어깨 펴고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바람들 기억납니다. 온기가 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 하셨어요.

◆ 김정훈> 그런 바람들, 모두 이뤄졌을까요? 지난 1년 우리 사회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텐데요, 그래서 그동안의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들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매일 가장 뜨거운 이슈를 골라 그 당사자와 직접 인터뷰를 해왔으니까, 죽 살펴본다면 한해를 정리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오늘 훅뉴스는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2017년을 결산하는 거네요. 말하자면 뉴스쇼 인터뷰 속으로 훅 들어가는 겁니까?

◆ 김정훈> 맞습니다. 1월 2일부터 지난주까지 방송된 인터뷰 전체를 살펴봤습니다. 각종 코너나 연휴특집을 제외하면 모두 796번의 인터뷰를 진행했더라고요. 중복 출연을 제외해 출연자들을 꼽아보니 모두 552명이었습니다.

◇ 김현정> 저희가 하루 세 건 정도 인터뷰를 하거든요.

(그래픽=임금진PD)

 

◆ 김정훈> 그 인터뷰 내용을 크게 다섯가지로 추려봤는데 정치 분야가 43%, 사회 분야 30%, 북핵외교안보 분야 8%였습니다. 나머지 가운데 미담이나 화제 인터뷰 14%를 제외하면 기타 인터뷰였고요. 정치 관련 인터뷰가 많았다 보니 뉴스쇼 최다 출연자도, 11번이나 나온 이분이었는데 목소리로 먼저 들어보시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녹취: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1400만 명의 연인원에 이르는 촛불민심이 하나도 변함없이 있었고요. 그 힘에 기초해서 우리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분들이 엄정하고도 장중하게, 이 헌법재판을 이끌어왔습니다.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 김현정> 이 목소리군요. 저도 많이 들어 알겠습니다. 박범계 의원. 탄핵 정국에, 새 정부 출범하면서 계속 출연하셨어요.

◆ 김정훈> 박범계 의원 말대로 탄핵이 이뤄졌죠. 탄핵 하루 전날인 3월 9일 인터뷰 내용의 일부였습니다. 반대쪽 의견도 빠뜨릴 수 없죠. 탄핵이 이뤄지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가운데 서석구 변호사에게도 마이크를 드렸거든요. 들어보실까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3차 변론기일인 지난 2월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측 변호인으로 참석한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녹취: 서석구 변호사]
"서석구 : 이거 촛불은 이거는 대한민국에 대한 사실상 선전포고다. 어떻게 100만이라고 뻥튀기를 합니까? 11만 명을. 그렇게 언론이 선동하고 그리고…
김현정 : 변호사님… 현장에 나가보셨어요? 주말에 촛불집회에?
서석구 : 나가봤죠. 태극기 집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었습니까?
김현정 : 그 (보수집회) 현장도 현장이지만,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가보셨어요?
서석구 : 광화문 촛불현장? 그 사람들 봤죠. 내가 안 갑니까? 이석기 석방하라는 대형 조형물을 하고 억울한 양심수라는 걸 제가 봤죠."

◇ 김현정> 오랜만에 들으니 그때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그 당시 정말 뜨거운 인터뷰였고 청취자들께서 인터뷰하느라 고생 많다는 격려 문자도 수천 개가 쏟아졌습니다.

◆ 김정훈> '참 안쓰럽다' 이런 메시지, 저도 기억나는데요. 앞서 정치 부문 인터뷰가 많았다고 했는데, 정치 부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눠봤습니다. 박범계 서석구 두 분의 인터뷰를 비롯해 국정농단과 이후 이어진 적폐청산 관련 이슈가 가장 많았고요, 이어 선거·개헌 관련 이슈 그리고 새 정부 정책·인사 관련 이슈가 뒤를 이었네요.

◇ 김현정> 새 정부 출범한 이후엔 인사 문제가 오래 갔죠. 그때 야당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어요.

◆ 김정훈> 8월 14일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정우택 전 원내대표의 말도 그런 차원이었죠. 들어보실까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녹취: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문재인 정부의 100일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이걸 3통의 100일이다,이렇게 봅니다. 3통은 행태는 쇼통이고 또 안보 문제는 먹통이고 또 야당과는 불통이다. 그래서 쇼통, 먹통, 불통의 3통의 100일이었고 또 장밋빛 환상 유혹의 100일이었다, 이렇게 저는 평가를 하겠습니다."

◇ 김현정> 화제가 됐었어요. 3통, 쇼통이라는 말. 자유한국당의 그 기조는 지금까지 유지되는 것 같네요.

(그래픽=임금진PD)

 

◆ 김정훈> 다음으로 가볼까요? 사회 부문 안에서는 사건·사고나 재난·재해에 대한 인터뷰가 70% 가까이 차지했는데요, 오늘 전해진 '고준희양 실종 사망 사건'도 있고 앞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이나 인천 초등생 살해 사건 등 강력 범죄가 경악스러웠습니다.

◇ 김현정>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도 저는 충격이었어요.

◆ 김정훈> 여중생들이 후배 한 사람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집단 폭행한 사건이었는데,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 어머니의 말을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당시 주변 CCTV 화면. (자료=부산경찰청 제공)

 

[녹취: 피해 여중생 어머니]
"김현정 : 피가 워낙 머리에서 피를 많이 흘려서 피가 모자른다, 그래서 수혈?
어머니 : 네.
김현정 : 밥도 먹기 어려운 상태인가요?
어머니 : 밥은 먹을 수도 없는 상태예요. 다 찢어져가지고.
김현정 : 가해 아이들은 지금 사죄 전화나 이런 건 오기는 와요?
어머니 : 아니요, 없어요. 인터넷 내용 보시면 알겠지만 자기네들 반성하고 있으니까 글 내려라, 역고소한다고."

◇ 김현정> 영화보다 더 잔인한 폭행이었잖아요. 그 장면 기억하실 겁니다. 그 피해자 어머니와의 인터뷰였습니다.

◆ 김정훈> 사건 이후도 이렇게 씁쓸함을 남겼는데요. 이밖에 포항 지진,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사건, 그리고 제천 화재 등 사건·사고나 재난·재해 관련한 인터뷰가 사회 분야에서는 많았습니다.

◇ 김현정> 그러고 보면 올해 유독 안전과 관련된 이슈가 많았네요.

◆ 김정훈> 그렇죠. 그밖에 사회 부문에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같은 부정부패 사례, 직장 갑질을 비롯한 사회적 갈등, 그리고 비트코인 열풍과 같은 새로운 현상들을 꼽아 청취자 여러분께 전해드렸죠. 특히 갑질은 올해의 화두 중 하나였는데, 호식이치킨 회장 성추행 사건 기억하십니까?

◇ 김현정> 최호식 회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호텔까지 끌고 가려 했죠. 그걸 목격한 주변 여성들이 제지하면서 피해자가 택시 타고 도망을 쳤고 더 큰 화를 면했다, 이런 거였잖아요.

◆ 김정훈> 그런데 목격자이자 구조자인 그 여성분이 오히려 인터넷에서 댓글 갑질을 당했다고 해서 저희가 인터뷰를 하기도 했거든요. 들어보시죠.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치킨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이 6월 21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녹취: 호식이치킨 성추행 사건 목격자]
"목격자 : 댓글을 봤는데 너네 4인조 꽃뱀 아니냐, 그것부터. 정말 입에 담지 못할 욕도 많고.
김현정 : 호식이 회장의 성추행 사건이 이른바 우리가 갑질 사건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 목격자분도 악플러들의 댓글 갑질에 꼼짝없이 을로 당하신 거예요.
목격자 : 그럼요. 피해자도 너무 안됐는데, 저희는 피해자하고 같이 욕을 먹으니까. 만약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기 자신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누가 당신을 도와주겠냐…"

◇ 김현정> 직장 내 갑질, 인터넷 상 갑질이 올해를 관통하는 가장 큰 화두였어요. 정리를 해보니까 가장 큰 비중은 정치 부문, 사회 부문을 짚어주셨고요. 이제 북핵외교안보 이쪽으로 가나요?

◆ 김정훈>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도 올해 참 뜨거웠지 않습니까?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성능이 개량된 북한의 미사일들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죠. 그리고 맞대응 차원에서 설치한 사드는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 때까지 안팎의 찬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드 장비를 성주로 들어오던 9월 7일 아침, 성주 소성리 이장님을 연결해 생생한 현장 소식 전해드렸는데 기억나실 겁니다.

성주 사드 기지로 들어가는 주한미군 사드발사대(사진=CBS배진우 기자)

 

[녹취: 이석주 소성리 이장]
"김현정 : 지금 시각이 7시 32분 50초. 어떤 상황인가요?
이석주 : 지금 아직까지 경찰하고 대치하고 지금 현재 경찰이 렉카차로 차량을 지금 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현정 : 차량 끌어내고 주민들도 끌어내고 있는 겁니까?
이석주 : 네, 주민들도 차 안에 있는 거 다 끌어내고 조금 전까지 주민들이, 도로에 점거하고 있는 주민들 다 끌어내고 이제는 차량을 견인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막 장비를 싣고 성주로 들어가던 그 현장. 그 시각에 저희가 연결했었어요. 결국 사드 갈등이 중국과 외교분쟁으로 이어졌고, 그 앙금을 씻기 위한 노력이 지금도 이어지는 것 아닙니까.

◆ 김정훈> 그렇죠. 지금까지 각 부문별로 주요 이슈에 관련된 인터뷰들을 들려드렸는데, 화제 속 인물들의 인터뷰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MBC 해직 기자, 이제는 복직된 이용마 기자의 인터뷰는 MBC가 정상화되기 전인 10월 24일 이뤄졌거든요. 암으로 투병중인 이 기자의 절절한 이야기가 가슴을 울렸는데, 들어보시죠.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된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해고된 지 5년 만에 복직돼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녹취: 이용마 기자]
"이용마 : 빠르면 올해 안에는 그래도 판결이 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지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정 : 빨리 MBC가 정상화돼서 이용마 기자가 뉴스데스크 앵커 하는 걸 보고 싶다. 이 동료들 소원 들어주실 수 있죠?
이용마 :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정 : 꼭 보고 싶습니다.
이용마 : 그런데 지금 너무 말라서, 시청자들이 보실 때 부담스러울 거예요.
김현정 : 아니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 모습 그대로 좋습니다."

◇ 김현정> 짠하면서 눈물이 많이 났던 이용마 기자 인터뷰 기억이 나네요. 이용마 기자 바람대로 MBC는 정상화의 길을 밟고 있죠. 이용마 기자도 하루 빨리 완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다시 한번 전하고 싶네요.

◆ 김정훈> 또, 이들을 빼면 2017년 문화계를 정리할 수 있을까요?

◇ 김현정> 누군가요?

◆ 김정훈> 전 세계 음악시장을 뒤흔든 방탄소년단인데요. 이제 섭외가 힘든 대스타가 됐는데, 지난 5월 미국의 빌보드 상을 수상했을 당시 리더 랩몬스터가 나왔거든요.

◇ 김현정> 이때도 이미 세계적인 스타였는데, 뉴스쇼에 특별히…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첫 출연일 거예요.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목소리 들어보시죠.

RM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녹취: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김현정 : 어떤 점이 이렇게 해외팬들에게까지 인기를 끄는 요소라고 스스로 생각하세요?
랩몬스터 : K-POP이라는 게 여러 가지 선물세트 같은 거 같아요. 종합선물세트 같이. 음악과 안무와 뮤직비디오, 그리고 저희가 항상 해 왔던 SNS상에서의 소통. 무엇보다 저희가 항상 해오는 음악이나 그런 가사의 내용이 젊은 세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지구 반대편이나 한국이나 젊은 세대의 정서는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랩몬스터, 이 인터뷰 후에 이름을 바꿨어요. 지금은 RM이라고 부릅니다. 방탄소년단의 인터뷰도 기억이 나고요. 이렇게 돌아보니까 2017년이 정리가 돼요. 참 어렵게 섭외했던 분들도 있고, 고민고민 끝에 나왔던 분들도 있고, 전화를 드렸더니 ‘나 뉴스쇼 애청자다, 언제 연락오나 기다렸다’고 하면서 나오신 분들도 꽤 많아요.

◆ 김정훈> 각 한분한분이 저희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분들인데,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도 궁금하시죠?

◇ 김현정> 그럼요. 특히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인터뷰이 중 하나가 어린 학생, 대변초등학교 하준석 학생이 있었고요, 또 최고령 인터뷰이가 있었죠. 실버모델 박양자 할머니. 근황이 궁금한데 취재해 보셨어요?

◆ 김정훈> 근황이 궁금한 분들이 여럿인데, 그 중에서 장일성 할머니께 연락을 드려봤습니다.

◇ 김현정> 82세 나이에 수능시험 치르던 할머니죠. 수능시험 전날인가 인터뷰 했는 것 같은데요?

◆ 김정훈> 시험 잘 보셨을까? 이제는 대학생 될 준비를 하고 계실까 궁금했는데, 반가운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올해 2018 대학 수능을 치루는 82세 장일성 할머니 (사진=일성여중고 제공)

 

[녹취: 장일성 할머니]
"수능(수시합격) 발표가 지금 나오고 있는 중인데 대기 번호가 6번이거든요?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내 전공과목을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따는 거고요. 직업보다는 내가 그거를 알고 살아야지만 식품에 대한 걸 찾아서 잘 먹을 것 같아서, 식품영양학과 나간(지원한) 데가 대기 번호 6번인데 거기가 안 된다면 또 다른 데 해야죠."

◇ 김현정> 지금 대기 상태이시군요. 82세에 수능 응시생이셨잖아요. 인터뷰 나간 뒤에 수능시험 준비하는 까페, 특히 나이가 있는데 뒤늦게 도전하시는 까페에서 굉장히 화제가 됐어요. 지금도 회자가 되는 이름입니다. 장일성 할머니. 대기 6번, 꼭 합격소식 들려주시기를 기대하고요. 오늘 훅뉴스를 통해 2017년 죽 돌아보니까, 촛불의 힘으로 사회를 바꿔낸 그런 한해이기도 하지만 그 뒤로는 갈등도 많았고, 사건사고 많았고 상처도 많았어요. 내년에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더 많이 전해드릴 수 있는 이런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훅뉴스도 내년, 더 깊은 진실을 향해서 훅 들어가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훅뉴스, 김정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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