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농촌문화의 변화…'청년농부 귀농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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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꿈을 일구는 청년농부열전 ②

FTA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우리농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동반가구원의 50.1%가 30세 이하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농부의 증가는 시장 개방에 따른 위기,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업 소득 감소문제 등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구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CBS노컷뉴스는 농업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년농부를 조명하기 위해 특별기획 'FTA시대 꿈을 일구는 청년농부열전'을 6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영상] 청년농부의 스마트 '팜'…4차 산업 선도
② [영상] 농촌문화의 변화…'청년농부 귀농시대'


◇ "다시 오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싶어요"… 6차산업 선도

강원도 원주시 '청년농부협동조합' 우주혁 이사장은 귀농 9년 차의 베테랑 청년농부다. 서울의 웹디자인 회사에서 잘 나가던 그는 농촌에서 힘들어하시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 우 이사장은 온라인 직거래를 통한 산양삼 판매와 밭에서 즐기는 '밭티' 행사 등 6차 산업을 이끌며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박다솔PD)

 

우 이사장은 산양삼의 소비확산을 위해 기존의 유통망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산양삼 판매로 2030세대로 소비계층을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을 위해 야생 산삼과 동일한 조건으로 자생 환경을 조성해 치악산자락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를 100간 개갑과정을 거친 후 재배한다.

또한 젊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밭에서 즐기는 파티 일명 '밭티'를 개최했다. 우 이사장은 식탁에서 농장까지 이어지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프로그램을 기획해 도시 소비자에게 농촌문화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청년농부의 재치 있는 생각으로 유통·판매 과정의 변화를 꾀하는 우주혁 이사장은 현재 독자적인 시스템과 비용 통제 등의 현대화 시스템으로 연매출 3억원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 박다솔 PD)

 

◇ 유통 판로 개척 위한 '청년농부협동조합'

지난해 우 이사장은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청년농부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지역 청년농부들과 함께 '청년농부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농촌 창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청년농부들의 고민을 덜어줄 의도로 선배 청년농부들이 미리 길을 닦아놓을 생각이다. 이 단체는 청년농부들의 판로 개척과 청년 농촌 창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혁 이사장은 "소비자들이 싱싱한 우리 농산물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유통망을 늘려나가겠다"며 "농촌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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