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근길 자살폭탄 시도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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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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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방글라데시 출신 20대…사제 파이프 폭탄 터트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폭발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있다. (사진= 뉴욕경찰국 NYPD 트위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20대 용의자는 복잡한 출근시간대에 사제 파이프 폭탄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했으나 다행히 작은 폭발에 그쳤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 20분 뉴욕 ‘포트 오소러티(Port Authority) 버스터미널’ 지하통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지하통로는 버스터미널과 타임스퀘어 지하철 역을 잇는, 뉴욕에서도 출근길 가장 혼잡한 지역 중 하나다.

용의자인 아카예드 울라는 사제 파이프 폭탄을 몸에 부착하고 있었으며, 폭발로 인해 울라를 비롯해 인근에 있던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 용의자인 울라는 폭탄이 터지면서 복부와 팔 등에 화상과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울라는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으로 7년 전 미국 시민권자인 가족들의 초청으로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해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이슬람국가(IS)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간접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관련 사건으로 규정했으며,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테러 기도”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출근길 뉴욕 시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지하철 몇 개 노선과 인근 도로가 오전 중에 폐쇄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앞서 뉴욕시에서는 지난 10월 31일 이슬람국가를 추종한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맨해튼 남부지역에서 트럭으로 자전거 도로를 질주해 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테러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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