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과 그란데의 중국전 분석 "간격과 집중력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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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오른쪽)과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전 2-2 무승부.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신태용 감독은 "경기 내용이나 과정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완벽했다"고 말했다. 과정은 잡았지만, 결과는 잡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특히 두 차례 실점 장면으로 교훈을 얻었다.

후반 스리백으로 내려앉은 뒤 역습을 펼친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한도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한국을 상대할 것이 뻔하다. 중국전에서 얻은 교훈이 북한전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신태용 감독이 지적한 중국전 문제점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었다. 후반 체력 문제가 지적됐지만, 실점의 주 원인은 이 간격이 너무 벌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가 전방 압박을 들어가니까 중국은 한 번에 1선으로 넘어왔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이 수비수들과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줬으면 위험한 상황이 안 나올 수 있었다. 경기장 안에서 그런 부분을 미처 대처하지 못해 아쉽다. 상대가 길게 때렸을 때 간격이 너무 크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순간 순간 떨어지는 것을 문제 삼았다. 전반 초반 실점 장면과 후반 중만 실점 장면 모두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였다.

신태용 감독은 "그란데 코치가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다 좋았는데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라커룸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플레이, 과정은 완벽했지만, 결과를 못 가져왔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면서 "축구는 70분이 아니라 휘슬을 불 때까지 90분을 하는 게 축구다. 90분 내내 100% 집중력을 가져갈 수는 없지만, 순간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과를 가져오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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