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로열블러드, 유저 배신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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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 플레이도 노력한 만큼 성장 가능…"플레이라는 본질에 중점"

왼쪽부터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 김동균 본부장, 개발통괄 장용호 PD, 백승지 AD

 

게임빌이 내달 12일 출시하는 차세대 모바일 블록버스터 MMORPG '로열블러드'는 노스렌 왕가의 성물과 그 성물을 둘러싼 인간과 마족의 영원한 전쟁을 배경으로 궁사, 법사, 악사, 전사 총 4개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전사’는 강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적진 최전방으로 뛰어드는 근접형 캐릭터이며, ‘궁사’는 두 가지의 원거리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날렵하게 적을 공격한다. 빙결과 화염 마법으로 사악한 세력을 소멸하는 범위 공격형 캐릭터 ‘법사’와 고대 악기 연주를 통해 발현되는 강력한 힘을 통해 적을 공격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지원형 캐릭터 ‘악사’도 주목된다.


 


각 클래스별로 개성 있는 공격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만큼, 초반부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 이 게임은 우수한 그래픽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한 타격감도 특징이다. 스킬을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기력 버블 시스템’을 도입해 액션 RPG에서 느낄 법한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전투의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된 요소로 주목을 받는 콘텐츠로 ▲이벤트 드리븐
▲태세 전환 시스템(협력 플레이) ▲시즌제 100:100 RvR ▲대규모 길드 시스템(500명)이 있다.

‘로열블러드’는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가 압권이다. ‘이벤트 드리븐’은 필드에서 흩어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 같이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로열블러드’에서는 다양한 필드 이벤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튜토리얼 이후에는 퀘스트 구조에서 탈피해 비선형 구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길드워2’와 같은 PC 게임에서는 종종 선보인 방식이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도입 사례를 찾기 어려웠던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꼽힌다.

MMORPG는 다양한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파티원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역할에 따른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로열블러드’는 ‘태세 전환 시스템’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반영, 전투 중 역할 전환을 통해 전투의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태세 전환 시스템’은 전투 중 캐릭터의 전투 콘셉트를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4가지 클래스 중 ‘전사’는 공격 태세와 방어 태세로 전환이 가능하며 ‘법사’는 화염 태세와 빙결 태세, ‘악사’는 공격 태세와 보조 태세를 넘나들며 전투가 가능하다. 4가지 클래스 중 ‘궁사’만 콘셉트 변화가 아닌 무기에 변화가 오는 방식으로 더블 피스톨 태세와 투핸드보우 태세로 구분된다.




‘로열블러드’의 메인 콘텐츠는 광활한 전쟁 필드에서 총 200명의 유저들이 진영을 나눠 대립하는 진영전 ‘RvR’이다. 필드에서 점령과 PK(플레이어 킬링)뿐만 아니라 사냥, 채집 등의 자유 활동도 가능해 유저의 선택에 따라 진영의 승리를 위한 유저들 간의 협동이 중요한 콘텐츠다. RvR 콘텐츠를 통해 군주 포인트를 획득, 지역의 군주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매일 두 번씩 치러지며 2주 간격의 치열한 전투를 통해 최강의 군주가 가려지게 되는 시즌제로 운영된다.

‘로열블러드’는 대규모 개발 인력이 투입된 게임답게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유니티 5 엔진으로 개발한 이 게임은 유니티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게임으로 미국 LA와 네덜란드, 서울에서 개최한 유니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대작으로 소개되었으며, 특히 서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베스트 그래픽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 더욱 주목 받은 바 있다.

특히 유니티의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아시아 투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으로 이 게임을 꼽았을 정도로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다.

국가별로 디바이스 환경 차이가 심한 글로벌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모바일에서 구현 가능한 최대한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해 한국 모바일게임의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로열블러드' 서비스에서 주목할 점은 '유저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모토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확정형 성장'이 가능해 성장에 투자한 가치를 보장하겠다는 것이 게임빌의 설명이다. 특히 유저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장비와 캐릭터 성장에서 실패가 없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로열블러드 개발 총괄인 장용호 PD는 "장비보다 높은 캐릭터 성장 비중(영구 적용)을 통해 무과금 플레이에게도 상당한 형평성을 제공하겠다"면서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팔지 않고 게임 플레이의 가치도 보존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 성능 장비 아이템도 확정 보상을 제공하고 거래소를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게임빌은 밝혔다. '로열블러드'는 과금을 통한 성장보다 게임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아이템은 '인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과금 없이 플레이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용호 PD는 "역할 수행만 잘해도 누구나 1등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빌 '로열블러드' 질의응답]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
게임빌 김동균 본부장
게임빌 장용호 PD
게임빌 백승지 AD

▶로열블러드에 담은 글로벌 원빌드 전략은? 중국 서비스도 진행하나?

=글로벌 원빌드는 해외 10개 지사를 포함하는 큰 규모다. 다양한 국가 유저 성향을 개발단계서에서부터 모았고 그 고민의 결과가 로열블러드에 담겨있다. 예를 들어 수동 컨트롤에서 합리적 수용성, 그래픽 스타일 등을 어떻게 할지 다양한 국가 지사를 통해 의견 취합해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 기반이지만 각 지사와 해당 국가 상화엥 맞춰 최적화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 중국 시장 관련해서는 특수한 상황이다. 중국은 중요한 시장이기때문에 계속해서 주목하면서 알맞는 출시준비를 모색하고 있다.


▶게임빌이 모바일 MMORPG 개발 먼저 시작했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직접 경쟁 했을 때 차별화 전략은?

= 로열블러드에서는 무료(무과금) 플레이를 해도 무리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로열블러드의 가장 큰 3가지 특징인 태세전환, 이벤트 드리븐, RvR 실시간 100:100 등 500명 길드 시스템이 있다.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중심을 뒀다. 게임이 재밌으면 사업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 생각한다.

= 로열블러드 출시가 늦어진 부분은 새로운 게임성, 완성도, 콘텐츠 볼륨에 신경쓰다보니 늦어진 측면이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본다.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이 있는데, 모바일 유저 대부분이 자동전투를 선택한다. 현재의 자동전투 위주 모바일 MMORPG 게임에서 수동성릏 강조하는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서버 안정성은?

=로열블러드는 처음부터 새로운 것보다 점차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바일 유저들이 대부분 선행적 플레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지만 플레이에 익숙해질수록 비선형 구조로 전환된다.

=빌드 구조는 글로벌 원빌드다. 지역별로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적절한 서버 선택하는 구조다.


▶최근 컴투스와 해외 통합했는데, 로열블러드 위한 것인지? 또,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국내외에 상당한 마케팅 비용 투자하는데 게임빌 계획은?

=글로벌 원빌드 준비하면서 해외지사 통합한게 꼭 로열블러드를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게임빌과 컴투스를 합쳐 규모경제, 장점을 결합시키는 효과적인 글로벌 서비스 체제를 갖추자는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게임빌은 모든 게임에서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마케팅이라고 해서 국내와 해외에 기본적인 기조는 큰 차이 없다. 로열블러드가 기존 MMORPG와의 차별성으로 국내 마케팅에 임할 것이다. 해외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되 현지 지사 환경에 맞게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다.

 


▶길드 500명은 규모가 큰데, 유저 커뮤니티 구축은?

= 게임 내적으로 큰 불편함 없도록 신경 썼고, 게임이 특이하고 대규모 길드를 정치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오픈채팅 등의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로열블러드의 스펙이 모바일 게임 치고는 높다. 100 vs 100, 길드 500인데 스마트폰 최적 사양은? 그리고, 해외 지역의 네트워크 불안정은 어떻게 해결하나?

= 안드로이드 기기와 애플 기기는 좀 다른데, 내부 테스트 결과 iOS의 경우 아이폰6s에서 원활하게 구동되고, 안드로이드는 옵션에 따라 제각각인데, 갤럭시S4에서도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 네트워크 사양의 경우, 네트워크 기술에 있어서는 게임빌이 국내 최고라 생각할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의 경우 각 지사 통해 내부 테스트 진행 중이다. 계속 보완해서 최고의 서비스 제공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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