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언론포럼 2017 개신교인 인식조사..'세습 절대 반대'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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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신교인의 절반 가량이 교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는 세습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조사됐습니다.

또, 개신교인들은 가장 신뢰하는 기독언론으로 CBS를 꼽았습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오늘 발표한 2017 개신교인 사회의식 조사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반 개신교인들과 목회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가장 큰 개혁과제로 복음의 본질 회복을 꼽았습니다.

일반 개신교인의 43.9%, 목회자의 69.5%가 ‘복음의 본질 회복’을 가장 절실한 개혁과제로 꼽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목회자 윤리 회복을 꼽았습니다.

다만, 일반 개신교인은 31.7%가 목회자 윤리 회복을 시급한 개혁과제라고 응답한 반면, 목회자는 19.3%정도만 그렇다고 응답해 인식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교회 세습에 대해서는 일반 개신교인의 절반 가량인 50.9%가 '어떠한 경우에도 세습을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고, 42.6%는 '정당한 절차라면 세습을 인정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목회자들은 49.2%가 세습을 인정하면 안된다고 응답했고, 47.9%가 '정당한 절차라면 세습을 인정할 수 있다'고 응답해 세습과 관련한 찬반 양론이 팽팽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동성애에 관한 인식에는 일반 개신교인과 목회자의 인식의 차가 컸습니다.

일반 개신교인의 경우 '동성애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응답이 30.0%, '인정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63.4%인 반면, 목회자들의 경우 '동성애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응답은 5.4%, '인정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무려 90.5%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일반 개신교인들은 가장 신뢰하는 기독 언론으로 CBS를 꼽았습니다.

또,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묻는 질문에도 CBS라고 응답했습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의 2017년 개신교인 사회의식조사는 만 19세 이상 일반 개신교인 900명, 목회자 100명 등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온라인조사와 일대일 대면 면접조사를 병행해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지철 목사 /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이사장
"사회와 소통하는 교회, 사회적 공동선을 실현하는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2017 개신교인 사회의식조사의 표본 오차는 개신교인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 3.3%포인트이며, 목회자는 95% 신뢰수준에서 ±9.8%포인틉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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