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선탑재 '스냅드래곤 845' 핵심 성능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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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기술 서밋(Snapdragon Technology Summit)'에서 2018년 주력 칩셋이 될 '스냅드래곤 845'를 공개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는 인공지능(AI)과 4K UHD, AR·VR 등을 지원하는 최신형 시스템온칩(SoC)으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9 한국·유럽 등 글로벌 버전과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하고 2018년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핵심 칩셋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 강력해진 보안 성능

퀄컴이 845에 추가한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강력한 보안처리 장치(SPU, Secure Processing Unit)다. 이 SPU는 칩셋 내에 자체 마이크로 프로세서, 자체 메모리, 자체 암호화 엔진 및 고유한 난수 생성기 등으로 별도 구축되어 있어 견고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으로 해킹 공격을 하거나 정보를 빼내려는 시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SPU는 생체 인식 인증(지문, 홍채, 얼굴, 음성)을 지원하고, 금융 거래 정보 등 매우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때문에 해커의 접근을 차단한다.

◇ 더 빠르고 강력해진 성능

스냅드래곤 845의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전작인 835와 마찬가지로 10나노 공정, ARM 코어텍스 기술 기반 2.8GHz 고출력 코어 4 개(Cortex A75)와 1.8GHz 저전력 코어 4개(Cortex A55)가 적용된 8코어 퀄컴 크라이요(Qualcomm® Kryo™) 385 아키텍처로 게임, 앱 설치 등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 시 이전 대비 최대 25%의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

퀄컴은 고전력 CPU는 전작인 835 대비 25~30%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반면 저전력 코어는 이전 세대 칩보다 15%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845가 전반적으로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지만 AI 처리는 무려 300%나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835 칩 대비 성능 코어 클럭 속도를 19% 높였고, CPU 재설계로 이전 세대에 비해 25%의 성능 향상을, GPU는 아드레노 630으로 30% 빠른 그래픽과 30%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845가 장착된 스마트폰은 더 빠르게 앱과 게임을 실행할 수 있고, 배터리 소모를 줄이면서 원할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더불어 향상된 음성비서 등의 AI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 배터리 수명 최적화 "하루는 거뜬히"

전력의 효율성은 스마트 기기의 사용 기반이 넓어지면서 꼭 필요한 요소가 됐다. 845는 게임 플레이, 동영상 시청은 물론 XR(AR, VR, 혼합현실 등) 이용시 835 칩 대비 30% 향상된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한다.

배터리 수명은 배터리 용량과 스마트폰 사양, 운영체제 설계에 따라 달라지지만 고성능 기반 플랫폼 이용이 증가하면서 배터리의 효율성을 증가시켰다. 하루 이상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기가비트 구현 고속 'X20 LTE 모뎀' 탑재

향후 네트워크 속도가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 100Mbps를 지원하는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옮겨가면서 기가비트급 속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무선 광대역 네트워크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스냅드래곤 845가 당장 5G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최초로 현존 최대 다운로드 속도 1.2Gbps의 4G LTE 속도를 지원하면서 단 2분 만에 2시간짜리 HD 영화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가비트 급 경험을 제공한다.

X20 LTE 모뎀은 초당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의 LTE CAT-18 속도, 최대 5개의 주파수 집성기술(CA), 비면허대역 주파수 집성(LAA), 듀얼심-듀얼VoLTE, 최대 3개 CA 상에서의 4X4 MIMO를 지원한다.

60GHz 802.11ad 표준 와이파이를 통해 최대 속도 4.6Gbps에 달하는 기가비트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와이파이 연결 속도는 835보다 최대 16배 빨라졌다.

블루투스5 채택으로 "무선 이어폰의 배터리 소모를 최대 50%까지 줄였"이라고 퀄컴을 밝혔다.

◇ 새로워진 ISP, 4K UHD 구현

845는 최고의 카메라 성능을 제공한다. 2세대 스펙트라 280 ISP(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제공한다.

퀄컴은 845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버금가는 우수한 품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최초의 모바일 칩셋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냅드래곤 845의 새로운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인 스펙트라 280은 UHD 4K 영상을 10비트 HDR로 구현할 수 있다. 슬로우 모션 비디오는 720p에서 최대 480fps를, 사진은 초당 60fps로 1600만 화소 이미지를 지원한다.

퀄컴은 카메라 렌즈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DxO 테스트에서 스냅드랩곤 845가 탑재될 2018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에서 처음으로 세자리 수인 10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증강현실·가상현실·혼합현실(AR·VR·XR) 지원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는 본격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지원한다.

시선 추적, 손 추적,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 멀티뷰 렌더링(multiview rendering)과 VR에서 최고의 자유도인 HTC 바이브 VR 헤드셋 콘트롤러의 6 자유도(6DoF)를 지원한다.

◇ 최상의 인공지능 성능 구현

애플의 A11 칩셋과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 845에는 인공지능(AI) 부분도 포함됐다.

퀄컴은 헥사곤 85 DSP를 AI 및 코어 프로세서로 사용한다. 이전 헥사곤 682보다 3배 빠른 처리속도로 안드로이드 8.1 오레오의 새로운 신경망 API(Neural Networks API)를 지원한다.

구글의 머신 러닝 모델인 '텐서플로(TensorFlow)'와 페이스북의 프레임워크 '카페(Caffe)', '카페2', 더 나아가 CNTK, MxNe, 안드로이드 NN API 등도 지원한다.

퀄컴은 "AI는 모든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요하는 AI의 특성상 이전까지는 클라우드 중심으로 논의됐었지만 사용자의 기기에서 직접 구동하는 단계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냅드래곤 845는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 공정으로 양산하고 2018년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9에 최초 탑재(북미버전 한정)를 시작으로 LG전자의 G7을 비롯해 2018년 출시되는 대부분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다.

퀄컴은 또 2020년 표준화되는 차세대 5G 통신 네트워크를 이르면 2019년부터 채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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