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행방불명자 유해발굴' 다음주 화순 너릿재로 확대

너릿재 터널 인근 도로와 주차장 2곳서 발굴
(사진=5·18 기념제단 제공)
(사진=5·18 기념제단 제공)
5·18 재단이 옛 광주교도소에 이어 전남 화순군 너릿재 터널 인근 2곳으로 행방불명자 유해발굴 조사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실제 발굴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18 기념재단은 다음 주에 화순 너릿재터널 광주 방향 도로 등 2곳에 대한 암매장 발굴 조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너릿재 터널 인근은 5·18 민주화운동 직후 군인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시신을 둘러싼 마대 자루를 묻었다는 제보가 이어진 곳이다.

2007년 국방부 과거사위 보고서에는 5·18 당시 7 공수여단이 너릿재 터널 입구에서 트럭을 향해 총을 쏴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연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재단은 지난 4일 너릿재 부근에서 땅속 탐사 레이더를 분석한 결과 지하 60㎝ 부근에서 두개골과 비슷한 모형의 둥근 반사파가 탐지되기도 했다.

5·18 기념재단 김양래 상임이사는 "레이더 분석 결과를 두고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사람 두개골 모양의 반사파가 발견된 것은 사실"이라며 "인근 주차장에서는 레이더 분석 결과 도로보다 더 많은 이상 현상이 발견돼 유해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너릿재 발굴 조사는 가로와 세로 3~4m를 최대 1m 이상 파내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너릿재 터널 인근 도로는 하루나 이틀 동안 1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제한될 전망이다.

한편 5·18 재단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인근과 테니스장 근처에 땅속 탐사 레이더를 투입해 암매장 흔적을 찾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 발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5·18 암매장지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의 발굴조사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암매장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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