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기독문화계 "침체 속 희망의 시도"


[앵커]

기독교계 문화기자 모임이 올해 기독 문화계를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7년 기독 문화계는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였지만,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새로운 시도들이 있었다는 평갑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올해 기독 문화계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였습니다.

기독교 백화점의 음반 매장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고,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 분야 또한 대중들의 무관심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들이 주목된 한해였다는 평갑니다.


음악 분야에선 앨범과 음원시장 침체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교인들에게 친숙한 베테랑 사역자들의 음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님의 숲’으로 알려진 사랑이야기와 한웅재 목사, 좋은씨앗 등이 잇따라 음반을 발표했고, CBS JOY4U 진행자인 최인혁, 송정미 등 연륜있는 사역자들의 앨범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녹취]
송재호 / 미디어스코프 콘텐츠사업팀 차장
“아무래도 이렇게 음반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지도가 있고 오랫동안 활동하시고 사역을 해오신 사역자분들이 앨범을 발표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생각하는 것보다. 그런데 이렇게 큰 마음을 먹고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가시는게 굉장히 이 시장을 바라보는 이 시장에서 활동하는 젊은 사역자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게 사실입니다.”

기독 영화계는 예년과 비슷하게 10여 편의 영화가 극장에 개봉됐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 집계한 올해 개봉 영화가 4천여 편인 점을 고려하면 기독교 작품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영화를 찾는 교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경향은 주목할만합니다.

특히 미국 시카고 트리뷴지 기자 리 스트로벨의 실제 간증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예수는 역사다’는 극장 관객만 17만명을 넘겨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녹취]
조현기 /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프로그래머
“리 스트로벨이라는 실존 인물이 ‘예수가 허구의 인물’이라는 설정을 해 놓고 그걸 역추적 하는 과정에서 영화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그 반전이 ‘역시나 예수는 실제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토리 구성 라인인데, 상당히 그 부분이 관객들에게 어필을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연 시장에선 기독교 뮤지컬이 20 작품, 연극 3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문화행동 아트리의 뮤지컬 ‘더북’은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연중 상시 공연을 진행한 결과 5만 이상의 관객, 객석점유율 80%를 넘겼습니다.

아트리 대표 김관영 목사는 "기독교 공연을 일으키기 위해선 어려운 가운데서도 무대를 지키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면서 "문화사역에 관심을 지닌 교회들이 힘을 모아 ‘크리스천 공연 페스티벌’과 같은 장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기독 문화기자 모임 CC+ 세미나 / 지난 6일, 서울 동숭교회
(영상취재 / 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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