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행정안전부 제공)
포항지진 피해액이 지난해 '9·12 경주지진' 때보다 5배,복구비는 10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포항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총 2만 7317곳, 피해액은 551억원에 달한다.
경주지진 당시 집계된 피해액 110억원의 5배 규모이다.
포항지진 피해 복구비도 1445억원으로, 경주 때 145억원보다 10배 많은 수준이다.
인적피해도 경주 때 보다 커 이재민은 1797명(경주 111명), 부상자는 92명(경주 23명)으로 파악됐다.
신속한 정부 대응도 눈에 띈다.
지진 발생후 휴대전화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 까지 35초가 걸렸다.
경주지진 때는 8분 21초나 걸려 '늑장'알림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경주지진 때에는 지진 발생 이후 재난지역 선포까지 10일이 걸렸던데 반해 이번에는 5일로 줄었다.
포항지진 피해 돕기 국민성금은 약 320억원으로, 경주지진 당시 42억 8000만원보다 8배 가까이 많았다.
자원봉사자 수도 2만600명으로, 경주 때 790명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