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내 실패를 교훈 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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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의 솔직한 조언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의 실수를 교훈 삼아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노컷뉴스DB)

 

“브라질월드컵의 실패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3년 전 한국 축구는 큰 꿈과 함께 브라질로 향했다. 월드컵 참가 역사상 최초의 원정 8강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한국 축구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나쁜 성적표와 함께 쓸쓸히 귀국했다. 그리고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전 감독은 쫓겨나듯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 감독을 맡는 등 지도자 생활을 했던 홍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맡아 지도자가 아닌 축구행정가로 변신했다. 3년 전 월드컵의 최전선에 섰던 그는 이제는 신태용 감독과 축구대표팀을 지원하는 역할로 바뀌었다.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만난 홍 전무는 “월드컵 조 추첨 결과가 쉬웠던 적은 없다”면서 “1994년 미국 월드컵도 최악의 그룹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에도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한마음으로 준비한다면 러시아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브라질 대회 때도 협회의 지원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우리가 실패했던 경험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또 코칭스태프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로, 또 감독으로 수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홍 전무지만 생애 첫 월드컵 도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에게 조언은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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