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덮친 포항서 'AI 바이러스' 검출…고병원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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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에 고병원성 여부 판명…당국 긴장감

형산강에서 AI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포항CBS 자료사진)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포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형산강 AI 검출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어 앞으로 21일 간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AI 검출지점 이내 10㎞ 방역대에는 285개 농가가 15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견된 H7N7형 AI는 최근 호남 지역에서 발견된 H5N6형과는 다른 유전자형으로 신종 바이러스 전파가능성은 없는지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검사가 끝나는 22일 판명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AI 확산을 차당하기 위해서는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양양군과 경기도 안성시 등 앞서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지만 전남 순천만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판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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