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바꾸지 못한 흐름' 토트넘, 북런던 더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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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패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후반 30분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25)과 페르난도 요렌테가 그라운드로 들어섰다. 0-2 스코어를 뒤집기 위한 카드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이미 흐름이 넘어간 상태였다. 게다가 19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19분을 뛰었다.

최근 손흥민의 페이스는 좋았다.

10월23일 리버풀전에서 시즌 2호골을 넣었고, 10월26일 웨스트햄과 리그컵에서는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다.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시즌 3호골을 뽑았다. 이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0일 콜롬비아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해리 케인을 원톱에 세우고,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뒤를 받쳤다.

아스널의 공세가 거셌다. 2015년 9월 리그컵 2-1 승리 이후 북런던 더비에서 이겨보지 못한 아스널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36분 메수트 외질의 프리킥을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머리로 받아넣었고, 전반 41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토트넘 골문을 활짝 열었다.

아스널은 홈에서 전반에 2-0으로 앞선 20경기 중 19경기를 승리했다. 유일한 패배가 바로 2010년 11월 토트넘에서 당한 2-3 역전패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40분에는 요렌테가 머리로 떨군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었다. 또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아웃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경기는 그대로 0-2 토트넘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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