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루에만 산불 7건…23년만에 최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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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사진=자료사진)

 

가을철 산불 취약 시기를 맞아 올해 들어 산불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에서 19건의 산불이 발생해 9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산불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건(0.02ha)에 비해선 9.5배, 최근 10년 같은 기간 평균인 10건(2.34ha) 보다는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16일 하루 동안 7건의 산불이 발생해 지난 1994년 11월 7일 9건 이후 1일 산불 발생 건수로는 23년만에 가장 많았다.

11월 들어 산불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두렁 소각 2건, 쓰레기 소각 2건, 담뱃불 실화 1건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4건, 강원과 경남, 대전이 각각 2건 등이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611건(1천411ha)으로 지난해 372건(371ha), 최근 10년 연평균 372건(458ha)에 비해서도 급증했으며 산불 피해도 대형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역별 산불 관리기관과 함께 산림인접 경작지에서 소각행위와 입산자에 의한 실화 등 산불 위험요인에 대해 감시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라 산림보호국장은 "그동안 봄철에 집중되던 산불이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과 가을철에도 증가하고 있다"며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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