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인기 시들… 미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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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황폐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올해 입시에서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서울지역 자사고 일반전형 원서접수 결과 22개 자사고 가운데 7개 학교가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숭문고가 224명 정원에 156명 밖에 지원하지 않아 70%의 지원율을 보였고 동성고가 80%, 신일고 83%, 대성고 84%, 경희고 86%, 경문고 88%로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또한 남녀 분리 선발하는 이대부고의 경우 남학생은 168명 정원에 106명만 지원해 63%의 지원율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미달을 보인 서울지역 자사고는 숭문고(98%)와 장훈고(92%), 이대부고 남학생(79%) 등 3개교에 불과했다.

2016년에도 미달 자사고는 경희고(70%), 장훈고(93%), 이대부고 남학생(73%) 등 3개교였다.

전체 평균 지원율 역시 예년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올해는 6600명 정원에 8,519명이 지원해 129%의 평균 지원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70%, 2016년에는 194%였다.

서울에 있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 역시 지원율 하락세를 걷고 있다. 남학생 일반전형의 경우 74명 정원에 229명이 지원, 309%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339%, 2016년 442%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여학생 일반전형은 74명 정원에 316명이 지원해 427%의 지원율을 보여 지난해 576%, 2016년 883%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이처럼 자사고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정부와 일부 시도교육청의 자사고 전환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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