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이념 당헌 삽입 기정사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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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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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당대회 대변인 기자회견에서 "치국이전 사상전략 충분히 구현해야" 언급

 

중국 공산당이 18일 개최되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제창한 이념의 당장(黨章·당헌) 삽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제19차 당대회 대변인을 맡은 퉈전(庹震)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17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9차 당 대회 브리핑에서 "19차 당 대회는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과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담화 정신과 치국이정을 관철하고 지난 5년간의 업무를 총결산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18차 당 대회 이래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역사 과정의 소중한 경험을 되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정치국 회의는 당장을 수정하기로 했으며 19대 당 보고서의 중점 이론과 중대한 전략 사상이 들어가게 된다"면서 "당장은 18대 이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제기한 치국이정의 새로운 국면과 사상 전략을 충분히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14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8기 7중전회)는 폐막직후 공보를 통해 "중앙정치국은 지난 1년간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을 견지했으며,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담화 정신과 치국이정을 철저히 실천했다"면서 역시 ‘치국이정’을 언급했다.

다만 개정되는 당장에 시 주석의 사상이 어떤 형식으로 삽입될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만약 ‘시진핑’이라는 이름이 당장에 명기될 경우 시 주석의 위상은 단숨에 마오쩌둥 전 주석의 반열에 오르는 효과를 보게 된다.

19차 당 대회는 18일 개막해 24일 끝나며 상무위원인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가 이번 당 대회 비서장으로 주관하게 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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