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강봉 서울고속도로 대표 "통행료 인하, 수범사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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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을 잇는 도로' 지향…공정한 조직문화 주력"

서강봉 서울고속도로 대표이사. (사진=고무성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북부구간)를 건설해 운영하는 서울고속도로㈜ 서강봉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 서울·경기 북부권 지역 현안인 통행료 인하 문제와 요금소 수납 여직원들의 근로 처우 문제 등에 대해 인터뷰 한 바 있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5. 09. 24 [인터뷰] 서강봉 서울고속도로 대표 "고객중심으로 경영")
서 대표이사는 현재 당면한 현안들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은 서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 도로공사 구간과의 통행요금 차별로 300만 명에 달하는 서명 운동까지 벌어졌다. 통행료 인하 문제는 현재 어떻게 되고 있는가.

=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늦어도 내년 6월 시행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 어떤 방법으로 인하하게 되는지.

= 전국의 고속도로 중 85%가 도로공사 재정 구간이고, 15%가 민간자본 도로 운영 구간입니다. 도공재정 구간의 사업운영 기간은 제한이 없는데 반해 민자 구간은 정부와의 실시협약 상 30년으로 제한 된 차별요인을 해소한 것입니다. 또한 늘어나는 운영 기간에는 비교적 금리가 낮은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재구조화, 그 차액으로 통행료 인하 재원으로 사용합니다. 정부의 MRG 부담도 해소해 국가재정 안정에도 기여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9월 29일 신규투자 제안을 요청했습니다. 이 내용은 당사 홈페이지에도 게시했습니다. 일정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 될 것입니다. 저의 소망은 통행료 액수로도 차별이 시정되고, 통행고객이 낸 통행료가 그 노후에 국민연금을 비롯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되돌려 받는 국민 소득보장 투자현장이 돼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민자 도로가 되는 것입니다.

▶ 그동안 추진 과정에 애로사항은 없었는가.

=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현미(현 국토교통부 장관) 의원 등으로 국회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15개 자치단체장 협의체가 구성돼 300만 명 서명운동 전개 등으로 추동력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는 은퇴한 국민연금 수급자분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양, 의정부, 도봉, 노원지사 등 서울·경기 북부권 국민연금 지사망을 활용해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설명회와 소통을 계속해 왔습니다.

▶ 요금소 수납원 근로 처우 문제는.

= 근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취임 직후 3조 3교대 방식을 4조 3교대 방식으로 개선했습니다. 감시·감독적 평가요소도 없앴습니다. 고객서비스는 일선 현장 직원들의 사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 기타 재임 기간에 한 일들은.

=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공정한 조직문화 형성에 주력했습니다. 소위 갑질 문화를 지양하고 협력 관계 증진에 주력했습니다. 협력사 지정제를 폐지, 입찰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견제와 협력시스템을 조직화하고 신상필벌과 조직 안정화를 도모했습니다.

서강봉 서울고속도로 대표이사. (사진=고무성 기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당사는 건설 당시 사패산터널 집단 민원을 해결한 세계 제일의 광폭장대 터널을 건설한 사례로 각국의 견학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통행료 차별문제가 통행료 인하와 함께 재정 안정화와 국민소득보장투자현장으로 해결될 때 또 하나의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도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집단고객 불만의 국민연금기금 투자 경영리스크가 발생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CEO로 선임돼 개선 대안이 강구되고 국민연금지급보장에 조금이라도 기여한 점이 보람이 있었습니다. 협력해 주신 관계자 및 지역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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