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연기한 조진웅이 백범 손자들과 나눈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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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백범 김구(1876~1949)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 배우 조진웅이 실제 백범의 후손들과 만나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대장 김창수'는 백범의 청년 시절을 그린 영화로, 그가 고통받는 조선인들을 접하며 소명의식을 지니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1896년 황해도 치하포, 청년 김창수(조진웅 분)가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다. 그는 재판정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진술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감옥소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일본 편에 선 감옥소장 강형식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김창수를 갖은 고문으로 괴롭히고, 이로 인해 죄수들마저 김창수에게 등을 돌린다.

하지만 김창수는 못 배우고, 못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조금씩 현실에 눈뜨게 되고, 변화를 꿈꾸기 시작한다.

(사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영화를 연출한 이원태 감독과 주연배우 조진웅은 지난 16일 김구의 첫째 손자 김진 씨, 셋째 손자 김휘 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진 씨는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역사가 왜곡될까 걱정됐다"며 "논픽션이지만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좋았다"고 평했다.

그는 백범 역을 맡은 조진웅의 연기에 대해 "62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간 김창수가 헐벗고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것을 깨닫게 되는 중요한 기간을 잘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휘 씨도 "보통의 위인 영화가 아니라 참신하고 눈물이 나는 영화"라며 "힘든 소재의 영화를 잘 만드셨다. 흥행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조진웅은 "백범 선생의 직계 후손을 만나니 더욱 힘찬 기운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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