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공항 '수하물 찾기 소동' 이유 있었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공항 직원이 수하물 태그 286개 고의로 바꿨다 덜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작년 말부터 수 개월 간 탑승객의 캐리어가 엉뚱한 장소로 보내지는 일이 빈번해 짐찾기 소동이 벌어지곤 했다.

우연이 아니었다. BBC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 수하물 담당자 테이 분케(63)가 탑승객 캐리어의 수하물 태그 286개를 고의로 바꿔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분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여간 거의 매일 수하물 태그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홍콩, 마닐라(필리핀), 런던(영국), 퍼스(호주) 등으로 가야 할 짐이 탑승객의 목적지와 다른 곳에 도착했다. 주로 싱가포르 항공, 루프트한자, 실크에어를 이용한 승객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법원은 분케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창이공항 측은 "아주 드문 사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항 내 수하물 취급 구역에서 CCTV 촬영 범위를 확대하고, 보안을 강화했다"고 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