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탄력정원제'로 72명 추가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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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일자리나눔형 4조3교대'를 시행해 인건비 증가 없이 72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탄력정원제의 대표적인 모델사례로서, 탄력정원제는 공공기관이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동서발전의 일자리 나누기 모델은 총 인건비의 5% 수준인 교대근무의 대근 발생 비용과 연차휴가 보상비 재원으로 신규직원을 채용하면, 대근 미발생과 연차휴가 보장으로 교대근무자의 장시간 근로 개선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동서발전은 현재 24시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4조 3교대로 발전소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만일 근무대상 근로자가 휴가, 교육 등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 다른 근로자가 초과근로를 하게 돼 초과수당 발생과 더불어 장시간 근로로 인한 피로 누적 등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4조 3교대는 3일간 오전·오후·야간의 순서로 근무하고 하루 휴식 후 다시 3일간 근무하는 형태로, 보통 주 42시간을 근무한다.

동서발전이 이번에 추진하는 일자리나눔형 4조3교대는 이러한 초과근로를 없앨 수 있다. 일자리 나눔조 운영을 통해 다른 근무조원의 휴가나 교육이 발생할 시 나눔조 근로자가 대체근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나눔조는 인건비 상승 없이 초과수당 재원으로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동서발전의 일자리 나누기에 따른 72명의 청년 정규직 신규 채용은 오는 10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해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21일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비롯해 40여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일자리나누기'설명회에서 '일자리나눔형 4조3교대'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5월에 사장과 노조위원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국동서발전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일자리 창출, 장시간 근로개선, 일·가족·생활 균형 등에 대한 제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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