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범끼리 감금·폭행해 돈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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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명의 카드 도용돼 못쓰게 되자 범행… 지인까지 조직에 가입시켜 폭행

안 씨 등 3명은 지난 7월 30일, 경남 창원에서 최 씨 등 2명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해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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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동료 보이스피싱범을 감금하고 폭행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범행은 폭행당한 보이스피싱범이 사기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 폭행 피해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덜미가 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감금하고 폭행해 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로 안모(18)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폭행을 당한 최모(20) 씨 등 2명도 2000만 원대 보이스피싱 혐의(사기)로 함께 구속했다.

안 씨 등 3명은 지난 7월 30일, 경남 창원에서 최 씨 등 2명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해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2일, 사기혐의로 먼저 경찰에 붙잡힌 최 씨가 조사과정에서 폭행 피해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들통이 났다.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안 씨가 모텔로 끌고 가 폭행하고 돈을 뺐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달 10일과 11일에 걸쳐 안 씨 등 3명을 창원에서 모두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결과 안 씨는 지난 6월, 자신의 명의로 된 카드가 도용돼 더 이상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인 2명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시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과 달리 서로 자신의 체크카드를 맡겨 도망가지 못하도록 인질로 삼는 방식을 활용했다"며 "그 과정에서 안 씨는 자신의 카드가 도용되자 범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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