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호날두, 활짝 웃은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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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호날두는 8월14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문제는 두 번째 경고 과정에서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자 심판을 손으로 밀면서 발생했다. 결국 5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렸다. 개막전 승리 후 두 경기 연속 무승부. 시즌 초반이지만 1승2무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징계와 상관 없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가능했다.

호날두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아포엘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페르코파 1차전 이후 첫 출전이었다.

호날두의 위력은 변함이 없었다. 전반 12분 만에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아 아포엘 골문을 열었다. 최근 16개 유효 슈팅 가운데 12개를 골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홈 3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6분에는 페널티킥도 성공시켰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페널티킥 기록(12골)이다. 2위는 11골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또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통산 56골을 기록하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역시 54골의 메시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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