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김희진 등 일부 주전선수가 제외된 채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5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은 결국 5전 전패로 끝났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5차전에서 0-3(19-25 16-25 21-25)으로 패했다.
김연경(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일부 주축 선수가 제외되고 세대교체 기회를 엿본 여자 대표팀은 일본과 미국, 중국, 브라질에 이어 러시아와 대결에서도 분명한 격차를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던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재영(흥국생명)이 14득점, 유서연(도로공사)이 8득점했지만 결국 5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6개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을 뿐 아니라 세트 득실에서도 0-15로 부진했다.
러시아(2승3패)는 나탈리아 곤차로바(15득점)와 크세니아 파루베츠(11득점), 이리나 페티소바(9득점), 타티아나 코셸레바(8득점), 예카테리나 에피모바(7득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쉬운 승리를 챙겼다.
한편 여자배구대표팀은 11일 귀국해 해산한 뒤 13일 다시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