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3홈런' LG 유강남 "지속적으로 좋은 타격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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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과의 2연전에서 홈런 3개를 터트린 LG의 안방마님 유강남 (사진 제공=LG 트윈스)

 


연타석 홈런을 치고도 웃지 못한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유강남. 하루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해 이번에는 활짝 웃었다.

유강남은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호쾌한 3점홈런을 터트리며 LG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2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뽑은 LG는 3회말 대거 5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유강남이 '빅 이닝'의 대미를 장식했다.

LG는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2,3루에서 정성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달아났고 이천웅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유강남은 넥센 선발 브리검이 던진 시속 145km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의심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구가 외야를 향해 쭉 뻗어나갔다.

유강남은 최근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쳤다. 그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유강남은 지난달 31일 넥센전에서 개인 통산 2번째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경기가 끝나고 환하게 웃지 못했다.

LG가 3-1로 앞선 9회초 넥센 고종욱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3-5로 졌기 때문이다.

이날은 달랐다. LG는 유강남의 3점홈런에 힘입어 여유있게 앞서나갈 수 있었다. 사실상 쐐기포였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데이비드 허프가 6회초 장영석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LG 불펜은 전날과는 다른 집중력으로 4점차 리드를 지켰다.

유강남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오늘 한 경기 잘했다고 끝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타격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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