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8일 각의에서 대북 독자제재 강화를 위해 자산동결 대상에 중국 은행과 해운회사를 포함한 5개 단체와 9명을 추가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 핵 미사일계획 등에 관련된 단체나 개인이었던 자산 동결 대상을 이번에 새롭게 북한에 대한 금융서비스와 사치품 수출, 석탄을 포함한 광물무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새로 중국 '단둥은행'과 해운회사 '다롄(大連)글로벌 유니티 쉽핑'을 포함한 5개 단체와 9명이 대상에 추가됐다. 유엔안보리 결의도 포함하면 제재대상은 모두 63단체, 79명이 됐다.
중국의 두 단체에 대해서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도 지난달 제재를 발표해, 미·일 양국이 보조를 맞춰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중국에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기시다 외상은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북한과 의미있는 상호작용은 기대할 수 없고 압박 강화가 중요하다. 일본은 '대화와 압박' '행동 대 행동'이라는 일관된 방침아래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