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골프여행 논란 신언식 청주시의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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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관계자와 부적절한 해외 골프여행에 다녀온 신언식 의원이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언식 청주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ES청원 임원 A씨, 자신의 친구인 B씨와 함께 필리핀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오는 과정에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의원을 상대로 골프 여행을 떠난 배경과 일정, 경비 부담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 의원은 "단순한 여행으로 각자 경비를 내 전혀 문제가 없고, 시가 업체 측과 공모해 자신을 곤경에 빠뜨렸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애초 고발된 내용을 토대로 형사 입건한 것은 사실"이라며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최종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신 의원이 지난 4월 청주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ES청주 관계자와 함께 해외골프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논란이 되자 위법성 여부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다.

특히 여행 한달이 지나도록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일정 등에 대한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점 등에 주목했다.

ES청주가 제2매립장을 당초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 등의 각종 의혹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성 동반설이나 카지노 도박설 등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청주시 제2쓰레기 매립장 조성 사업은 '노지형' 조성 방식 변경이 ES청주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번지면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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